음식 관련 검색결과예요
베동 모임
임신후 커피보다 못 참겠는 이것
본인은 본디 아아 하루한잔은 꼭 마셔야했으나 임신후 디카페인 아아 혹은 아예 안마시는 날도 많아짐. 근데 문제는 콜라ㅠㅠㅠㅜㅠ 느끼한 음식만먹으면 너무너무 땡겨서 큰일입니다 휴.휴 양심상 제로슈가를 먹기도하지만 탄산자체가 안좋다고하니 걱정이 되네요 저 같은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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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시점 출산 후기 (초산 자연분만)
*생후 5일된 우리 복띠, 사랑이예요! 안녕하세요 1/4 예정일에 딱 맞춰 이쁜 아가를 품에 안은 세상 다 가진듯한 복띠 아빠입니다.😄 저희는 1/4 예정일이고 아내가 예정일 2주전까지 일을 했었고 휴직 이후에는 집에서 출산요가, 계단오르기, 걷기를 꾸준히 했었어요.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도 평소와 너무 똑같은 컨디션이라 예정일 넘기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데이트로 1/3에 먹고 싶던 음식과 산책, 쇼핑을 했더니 만보 넘게 걸었더라구요. 저는 만보 넘게 걸었으니 "오늘 운동 다했다 쉬자." 했지만, 와이프는 또 계단을 걸으러 갔고 밤 11시가 다되도록 함께 계단44층을 오르고 집으로 왔어요. 집에 온 이후 아내가 배가 사르르 아프다고 했고 예정일 1/4일에 딱맞춰 12시부터 진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시작된 진통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15분 간격, 10분간격 점점 줄어들어 '아 오늘 출산하겠구나' 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진통이 밤새 진행될 것 같은 생각에 저는... 와이프가 방에서 진통중에 라면을 먹었습니다... 저는 밤샐 준비를 한것인데 지금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입니다.. 새벽 3시. 진통 간격이 7분정도로 짧아져 병원에 전화했더니 5분간격 시 전화 후 방문하라고 했고, 3:30 더이상 안될 것 같은 생각에 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4시. 병원 접수하고 혈압체크와 태동검사 그리고 아내가 그토록 무서워하고 걱정하던 첫 내진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혈압은 평소보다 높았고 태동검사엔 진통세기가 100을 나타내었으며, 자궁입구는 1cm 열렸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정말 다행히 내진은 아프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 무통주사는 07시부터 가능해서 그때까지 무통없이 견뎌야 하는데 4시부터는 진통이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세게 오기 시작하고 간격이랄것도 없이 줄 곳 진통이 있는 듯 했어요. 그래도 함께 연습한 호흡을 계속하면서 겨우겨우 시간이 흘러 6시 내진을 했더니 6cm가 열렸다고.. 너무 놀랬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진행속도에.. 그래서 와이프가 그렇게 아파했구나 싶었어요. 아내에게 처음으로 멱살도 잡히고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는 저 또한 너무 괴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도 그때부터 다급해져서 마취과 선생님을 호출하였고 7시 15분 쯤에 도착하셨어요. 곧바로 무통주사 시술하고 7시 30분 분만대기실에서 가족분만실로 이동했습니다. 무통주사는 기대이상의 효과를 발휘하였습니다. 너무 감사하게 무통빨(?)이 잘 들어 서로 농담도 주고 받을 정도의 진통을 견디고 있다보니 8시30쯤 저희 담당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선생님께서는 진행이 잘되고 있어 이르면 점심쯤 늦으면 오후에 출산가능할 것이라 말씀하셨어요. 그러고나서 터진 양수.. 양수는 초록빛깔.. 아가가 힘들었는지 태변을 봤다고ㅜㅜ 선생님께서도 걱정하시는 모습에 저희부부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9시30. 내진하니 8cm정도 열렸다고 하시며, 진통이 올때 똥싸듯 힘주기 연습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저희 부부는 함께 카운트를 하며 힘주기 연습을 했어요. 무통때문에 힘이 잘 안들어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아내는 표현했어요. 그래도 무통 덕분에 사진도 찍고 가족들에게 괜찮다고 여유도 부려가며 동영상도 찍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10시 30분 내진. 드디어 10cm 다 열렸고 아! 이제 남편역할을 해볼까, 같이 힘주기 연습했던거, 옆에서 카운트, 손잡아주기 등 남편 역할을 하려고 했는데 간호사님이 보호자는 이제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가족분만실 밖에서 들리는 간호사분들의 우렁찬 기합소리 그리고 힘들어 하는 아내의 소리를 고스란히 들으며 제가 할 수 있는건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아무 도움이 안되는 것 같은 안타까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어요. 얼마나 무서울까... 옆에 있어야 하는데... 저에겐 그 시간이 군대 2년보다 긴 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10시30부터 본격 힘주기를 시작한 아내는 11시 10분에 보호자도 들어오라는 안내를 받고 아내가 있는 분만실로 들어갔습니다. 눈물과 땀 밤새 진통으로 완전 진빠진 아내를 상상하며 들어갔는데, 아내는.똘망똘망한 눈으로 저를 안심시키는 눈빛을 보냈고, 그 눈빛에 저는 안도와 대견함, 안쓰러움, 고마움, 미안함 등 오만가지 감정이 휘몰아쳤습니다. 아가가 태변을 봤기에 태어날 때 우렁찬 울음소리가 너무나도 절실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마지막 분만하는 순간! 복띠는 제인생 가장 길었던 2~3초의 정적을 깨고 울음을 터뜨렸고, 선생님도 "아이고 아가 운다"라며 안도하셨습니다. 그렇게 진통 11시간만에 11:16분 복띠 사랑스러운 우리딸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어요. 임신 기간 중 입덧, 공복운동으로 산모 쓰러짐, 막달 교통사고, 태변먹음 등 너무나 다양한 이벤트때문에 그때마다 심장 쓰러내리는 순간들이 많았지만 모든 순간 다 이겨내고 출산한 아내가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나이차이가 좀 있는 부부라 늘 어리게만 보고, 참을성이 부족하다고 아내에게 핀잔을 주기도 했었는데, 이번 자연분만을 지켜보면서 완전히 아내에게 반해버렸습니다. 정말 저의 남은 인생을 아내와 태어난 딸에게 올인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두서없는 남편시점 후기를 마칩니다. 모든 임산부와 출산한 산모분들 너무 존경하고 배려받아, 축하받아 마땅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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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할아버지와의 갈등
시댁,친정부모님들이 아이들 만나서 핸드워시없이 손을 대충 씻으신다거나 드시던 음식을 아이들한테 주거나 드시던 수저로 아이들 밥그릇에 놔주실때.. 아이들 키우면서 이외 유사한 상황들에 많이 부딪히게 되던데요 경험있으신 맘님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전 대부분 얘기하는편인데 서로가 힘들어져서 속상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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