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4회차💙 <서울대 내과 전문의>가 직접 답해줘요! #베동선배

❤️이번주, 4번째이자 마지막 베동선배 상담 글이 올라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대 내과 전문의이자 두 아이 아빠입니다🙂 그동안 세 번의 상담 글에서 많은 엄빠님들이 고민을 나눠주셨고 저도 함께 생각하며 답변드리면서 참 보람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육아는 정말 예상치 못한 순간이 많지만, 그만큼 함께 이야기 나누고 공감할 때 큰 힘이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주 고민은 이번 글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번 주 토요일, 마지막으로 하루 동안 정성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 예시 ✔ 아기가 밤에 자꾸 깨는데 수면교육을 시작해야 할까요? ✔ 임신 중인데 감기약을 먹어도 괜찮은지 궁금해요. ✔ 이유식을 너무 안 먹는데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아직 망설이고 계셨다면 꼭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육아 고민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엄빠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마지막 상담도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완모맘을 꿈꾸는 29일차 아기 고민

안녕하세요 아기가 돌될때까지는 완모를 꿈꾸는 29일차 아기엄마입니다. 제 고민은 1. 직수를 할때 양쪽 가슴을 다 못물리는것 2. 수유한 후 아기가 자는 시간이 2시간 정도 충분히 배가 부르지 않은 상태로 자서 금방금방깨는 것인가? 하는 제 젖양에 대한 고민이에요. 29일차가 되기까지 배경설명을 좀 해드리명 저는 유도분만 실패로 제왕절개로 출산했고 오랜 유도분만 시도로 아기가 골반에 오래 끼어있어 태어나자마자 아기가 니큐에 들어가게 됐어요. 니큐에서는 직수가 불가하여 분유로 수유했고 제 젖이 돌자마자(출생4일차) 유축해서 갖다주었습니다. 처음 유축할땐 30ml정도라 완모는 꿈도 못꾸겟구나, 골든타임을 놓쳣구나 생각했었어요. 다행인 것은 아기가 출생5일차에 니큐 퇴원하고 조리원에 들어갈 수 있었어서 조리원에서는 악착같이 제가 24시간 모자동실하면서 직수를 시도했고 아기도 잘 따라주는 것 같아 직수를 시작햇어요. 그때, 조리원선생님들이 아가가 배골이 커서 많이 배고파하는대 제 직수 젖양이 부족한거같다고 분유를 보충해 주셨는데, 완모를 꿈꾸다보니 분유보충하다보면 완모 실패로 이어질까 두려웠어요. 제 욕심인지 모르겟지만, 시도는 해보고싶어서 배고파 하는 아이를 붙잡고 같이 울면서 직수도 하고, 직수이후에는 유축도 했습니다. (이때 유축양은 양쪽합해 20분하면 70정도) 그런대도 조리원 선생님들는 애기가 100도 먹는 애(생후 15일차) 하시며 분유수유 하자고 하셔서 저는 그냥 조리원을 일찍 퇴소하고, 집에 돌아와서 유축된 모유로 아가 수유량을 측정해보니 50-60먹는 아가였어요. 이때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50-60 먹이면 3시간은 충분히 자주길래 제 양이 맞나보구나 했어요. 그러다가 3주차쯤 아기 잠자는 텀이 조금씩 짧아졌어요. 삐뽀삐뽀 정유미 선생님 모유수유 동영상을 보면 한번 수유할때 양쪽 가슴을 15분씩은 물려야한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는 물다 잠들어서 겨우겨우 깨워서 먹이다보면 한쪽 가슴을 10-15분 물고 탁 하고 빼버리고, 다른 가슴을 물리려고 하면 입조차 벌리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한쪽 가슴을 충분히 물리자라는 생각에, 한번 수유텀에 한쪽가슴을 20-30분은 물리려고 하고 다른 한쪽은 유축하는 식으로 직수와 유축을 병행했습니다. 그런데 또 유축을 하면 아기가 빠는거랑 달라서 젖양이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어서 유축은 권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난주부터는 유축은 전혀 안하고 한쪽 가슴을 20분이상 충분히 빨리고(아이가 뺄때까지) 다음 수유텀에 반대쪽 가슴을 물리고 있는데 이렇게 하니 저는 오히려 젖양이 더 줄어드는거 같아요... 젖양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기가 자는 시간이 1시간 30분-40분 정도? 밖에 안자고(낮이든 밤이든) 오래 푹자려면 막수때 보충해주면 좋다해서 기존에 유축해놓은 걸 보충해주면 아기가 70-80은 더 먹구 자고 이러면 3시간을 자줍니다.. 그럼 제 가슴에서 나오는 젖이 80보다 모자라단 얘기인데, 유축을 다시 병행해야 하나요?ㅠㅠㅠ 아기가 배고파할때마다 물리는게 직수원칙이라고해서, 저는 새벽에 피곤해도 계속 깨서 물리는데 애가 자꾸 자주 깨니까 같이 깨서 출근해야하는 남편도 피곤한지 새벽수유는 유축수유아 분유수유하면 안되냐하고, 조리를 봐주는 친정엄마도 분유로 보충해서 애 충분히 배부르게 해주면 안되는거냐 하고ㅜㅜ 아니면 유축을 다시 시작해서 유축수유 하는거 어떠냐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유축수유가 분유수유보다 더 힘들거 같거든요....ㅠㅜㅜ 어떻게 해야하나요...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완모를 고집하는 엄마 욕심으로 아기 잠이나 배골을 망치고 잇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요즘엔 분유도 잘나와서 모유아니어도 분유로 건강해! 라고 말하는 주변사람들 말을 들어야하는건지... 정말 많은 고민이 됩니다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글이 많이 길고 어수선할 수도 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ㅡㅠ

다들 입덧으로 고생할 때 뭐 먹어요?

뭐라도 먹어야 되는데 주변에서는 당기는 거 먹으라는데 저는 전혀 음식 생각이 안 나요 그렇게 2주 동안 거의 참크래커만 먹고 살다가 너무 배고파서였는지 어제 산채 비빔밥 한 절반 먹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요ㅠ 이게 뭔가 어거지로 안 먹는 게 아니라 진짜 안 넘어가는데 입덧 심하신 분들 혹시 어떤 음식 맞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는 분명히 일주일 전에는 소고기 죽 괜찮았는데 지금은 보기만 해도 토할 것 같거든요? 원래 이렇게 먹을 수 있었던 것도 먹을 수 없게 되는지도 궁금해요! 커뮤니티랑 동영상 보면서 이것저것 저것 시도는 해보는데 한계가 있어서 혹시 다들 어떤 음식으로 입덧 버티시는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