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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일차인데 모유늘리기 가능할까요?? 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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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
혼합하다가 태어난지 44일부터 분유 끊고 완모하고 있는 80일차 엄마입니다. 모유수유 지짜 어렵죠…저도 완모할 때까지 진짜 고생 많이 한 사람입니다. 조리원에서는 수유콜 다 받고 새벽에는 3시간마다 유축해서 100cc까지 늘려서 가슴관리해주시는 선생님이 완모할 수 있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집에 와서 모유만 줬는데도 3일째부터 배앓이 생긴건지 달래줘도 계속 울었요. 생각해보니까 제가 먹은 요거트 때문에 아픈 것 같아서 (남편이 우유랑 유제품이 몸에 안 맞는 체질이고 저도 우유를 못 마셔요) 소화될 때까지 모유 끊고 유축한 걸 버리고 분유만 먹였더니 모유양이 줄었어요.. 그 후로 혼합을 하고 양 눌리려고 직수 후에 유축도 하고 지냈는데 자꾸 모유가 줄리는 것 같고 젖몸살 때문에 근처 오케타니 마사지를 찾아갔어요. 거기 선생님이 제 가슴 보시고 그냥 무조건 직수만 하고 모유수유만 하라고 하셨어요. 제가 치밀유방인데 유선이 너무 많아서 제때제때 직수 안하면 젖몸살이 온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혼합으로 계속 하면 모유가 줄여서 언젠가는 완분이 되어버린다고. 그때가 출산한지 30일째였던거 같아요. 아직 유선세포가 발달하는 시기라 도전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하루에 6번 분유 보충하고 있었던 것을 하루에 3번,하루에 2번,하루에 1번으로 조금씩 줄이고 애기가 찡찡걸려도 마음 먹고 젖을 계속 물렸어요. 처음에는 양쪽 젖을 물렸는데도 애기가 배고파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더 이상 안 나올 것 같이 유방이 말랑해져도 모유는 계속 만들어진데요. 그래서 다시 양쪽 물리고 진짜 열심히 먹였어요. 그렇게 일주일정도 고생하고 완모로 넘어왔어요. 저는 여기 게시글에서도 완모하신 선배님들한테 조언 많이 받았어요. 그기고 가슴마사지는 많이 비싸지만 한번 찾아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거기 선생님들은 노하우가 있으셔서 찾아봐도 안나오는 정보들 알려주시더라고요. 물은 찬물 말고 따뜻한 물을 하루에 2리터 이상 드시고요. (적게 먹으면 변비도 생기고 힘들어요..ㅜㅜ) 밥은 진짜 잘 드셔야해요. (모유수유 하고 나면 자꾸 배고픕니다) 칼슘,철분제,비타민 같은 영양제 잘 챙겨 드세요. (칼슘이 부족하면 엄마 몸 뼈 같은데서 빠져나간데요. 엄마도 잘 챙기셔야 해요.) 처음에는 수유텀 상관 없이 애기가 배고파 하면 직수하세요. 양쪽 주고도 배고파 하면 기저부 마사지하시고 한 5-10분 정도 시간 두고 나면 젖이 또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꼭 완모하고 싶었던 한명으로써 이푸동님 마음을 알기에 필요없는 것까지 길게 써버린 것 같네요ㅎㅎ 모유수유는 까다롭고 엄마가 제일 힘들지만 애기한테 말 잘 걸어주고 호흡을 맞쳐 가면 진짜 행복한 시간이 되실 거에요. 파이팅입니다!
이*동
돌고래엄마님 너무 감사해요 ㅠㅜ진짜 이렇게 자세히 조언해주시니까 진짜 너무 큰 힘이됩니다 ㅜ 돌고래엄마님 애기도 배앓이(?)를 했다니...너무 고생많으셨어요 ㅜ 그리고 진짜 완모를 위해 노력 많이하셨네용 ㅜ조리원에서 가슴마사지 받고가 끝이었는데... 저도 오케타니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ㅜ 그리고 따뜻한 물!! 많이 마시겠습니다 ㅎ 진짜 말씀처럼 모유수유하면 아기 먹는 모습만 봐도 진짜 귀여워 미칠거같아요!!! ㅋㅋ 무조건 저도 완모하겠습니당^^ 진짜 감사해요~~ 행복한 육아 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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