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야

그건 면허문제가 아니라 '나는 어디 안나가고싶으니 너가 운전해서 너혼자 나가라'이거 아닌가요.... 저는 면허 남편보다 먼저땄고 남편만큼 운전 좋아하고, 차도 제명의로 가져온 차지만 지금 운전은 대부분 남편이해요. 같이 차타고 어디나가면 남편이 운전하고 제가 대부분 뒷좌석에서 애기케어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실질적으로 크게 운전하는 날이 잘 없어요(시댁식구 만나서 술먹을 때 빼고^^....) 저희가 아기 지금보다 더 어렸을때 주말에 남편이 어디나가는거 싫어했어요. 주5일근무, 야근많아서 피곤한거 다 이해해서 말 안하고 지냈는데 친구하나없는 타지에서 일주일내내 집에만 있으려니 우울증오겠더라구요. 물론 아기랑 둘이 나갈수는 있지만 가족이면 다같이 하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남편한테 얘기하니 너무 피곤해서 나가기싫고 집에서 쉬고싶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기 더 크면 같이 가고싶어도 같이 못나간다. 우리아기가 부모가 한명만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부모님 2명이랑 함께보내는 시간이 없는거냐. 커서도 친구같은 아빠가 되고싶으면 지금 젊을때 조금이라도 같이 시간보내라. 라고했더니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면서 이제는 주말에 먼저 어디갈까 얘기해요. 이건 그냥 남편분이랑 좀 진지하게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은 부분이에요... 물론 저도 울고불고 많이 싸웠습니다ㅠㅜ 애기데리고 친정가버릴거라고 협박처럼 말하고 지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