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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전 금지 음식, 진짜는 2가지예요🍯

돌 전 금지 음식, 진짜는 2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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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을 시작하면 이건 먹여도 되나 싶어 검색부터 하게 되죠. 그런데 돌 전에 꼭 피해야 하는 음식은 생각보다 적고, 오히려 미루면 손해인 음식이 훨씬 많아요. 최근 연구들이 알려준 내용을 근거와 함께 정리했으니 엄빠님은 마음 편하게 이유식을 준비하세요.☺️


꼭 피해야 하는 건 꿀과 생우유예요


돌 내외에 이유식을 시작하며 금지해야 하는 음식에 대한 말말말! 정말 많죠? 하지만 정말로 피해야 하는 음식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미뤄야 할 이유가 사라졌거나, 처음부터 근거가 뚜렷하지 않았던 음식들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은 마음 편히 먹여봐도 좋은지 한 번 알아볼게요. 

꿀은 돌 전까지만 피해요🍯

꿀에는 보툴리누스균의 포자가 들어 있을 수 있어요. 어른의 장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직 장이 자리를 잡는 중인 돌 전 아기에게는 다르게 작용할 수 있어서, 미국소아과학회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모두 만 12개월 전까지는 주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꿀떡이나 배도라지청처럼 꿀이 들어간 가공식품도 성분표를 한 번 확인해주세요. 대신 수유 중인 엄빠님이 꿀을 드시는 건 괜찮으니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생우유는 음료로만 잠깐 미뤄요🥛

생우유를 돌 전에 주식 음료로 주면 철분 흡수를 방해해 빈혈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마시는 우유로는 만 12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을 권해요. 다만 이건 음료로 마시는 경우에만 해당돼요. 플레인 요거트나 치즈 같은 유제품은 생후 6개월경부터 이유식 재료로 쓸 수 있고, 요리에 우유를 조금 넣는 것도 괜찮아요.


알레르기 때문에 미루는 건 오히려 손해예요

예전에는 알레르기가 걱정되는 음식을 늦게 먹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2015년 이후 연구들이 정반대의 결과를 내놓으면서 세계 각국의 지침이 모두 바뀌었어요. 지금은 이르게 접하는 쪽이 알레르기를 오히려 줄인다는 논문들도 있어요. 

땅콩과 견과류는 이르면 4~6개월부터예요🥜

영국에서 고위험 아기 6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LEAP 연구*에서, 생후 4개월에서 11개월 사이에 땅콩을 먹인 아이들의 만 5세 땅콩 알레르기는 3.2%였어요. 반대로 피했던 아이들은 17.2%로 나타나, 이르게 먹인 쪽이 80% 가까이 낮았어요. 

이 결과 이후 미국소아과학회도 도입을 미루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중증 습진이 있는 고위험 아기는 4개월에서 6개월경, 대부분의 아기는 다른 이유식에 적응한 뒤 6개월경에 시작하면 돼요. 돌 전 금지는 2008년 이전에 이미 폐기된 오래된 지침이에요.

* LEAP 연구 (Learning Early About Peanut)란?:

2015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주도로 땅콩 알레르기 고위험군(심한 습진 또는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영아 640명, 생후 4~11개월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5세까지 땅콩 함유 스낵을 주 3회 이상 꾸준히 먹이고, 다른 쪽은 완전히 회피했어요. 결과는 5세 시점 땅콩 알레르기 발생률이 회피군 17.2% vs 섭취군 3.2%로, 조기 섭취가 알레르기를 80% 이상 줄였어요. 

"고위험 아이일수록 늦게 줘라"던 기존 상식을 정반대로 뒤집은 연구로, 이 연구 하나로 2017년 미국 NIAID 지침, 이후 AAP 권고가 "고위험군일수록 4~6개월에 땅콩 조기 도입"으로 바뀌었답니다.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나눌 필요가 없어요🍳

일본에서 습진이 있는 아기를 대상으로 한 PETIT 연구*에서는 생후 6개월부터 가열한 계란을 아주 조금씩 먹인 아이들의 계란 알레르기가 8%로 나타났어요. 먹이지 않은 아이들이 38%였으니 차이가 꽤 컸어요. 호주는 2016년에 지침을 바꾼 뒤 실제로 계란 알레르기가 17% 줄었고, 습진이 있는 아기들은 35%에서 22%까지 내려갔어요. 흰자는 돌 이후라는 말은 1990년대 지침이라, 지금은 완숙 계란을 노른자와 흰자 함께 소량부터 시작하면 돼요.

복숭아와 키위도 미룰 이유가 없어요🥝

털이 있어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설명은 근거가 뚜렷하지 않아요. 키위는 흔한 알레르겐도 아니어서 이유식을 시작하는 6개월경부터 줄 수 있어요. 먹은 뒤 입 주변이 살짝 붉어지는 건 과일의 산 때문에 생기는 접촉성 반응인 경우가 많아 알레르기와는 달라요. 껍질을 벗기고 부드럽게 으깨서 주는 것만 신경 쓰면 충분해요.

*PETIT 연구 (Prevention of Egg allergy with Tiny amount InTake)란?:

2017년, 일본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 주도로 습진이 있는 고위험군 일본 영아 147명, 생후 4~5개월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한쪽은 생후 6개월부터 가열한 계란 분말을 극소량(50mg)부터 시작해 9개월부터 250mg으로 단계적 증량을 하였고, 다른 쪽은 위약을 지급했어요. 12개월 시점 계란 알레르기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크게 감소했고, 심지어 효과가 너무 뚜렷해서 중간 분석에서 조기에 연구를 종료했어요!

계란도 미루는 게 아니라 "완숙으로, 소량부터, 일찍" 주는 것이 예방책임을 입증한 연구결과로, "흰자는 돌 이후"라는 옛 지침이 폐기된 근거가 된 연구예요. "단계적 + 완전 가열"과 함께라면 이제는 계란도 안심하고 먹이셔도 돼요!


미룰 필요는 없지만 형태는 챙겨요

정말 신경 쓸 부분은 음식의 종류보다 형태예요. 알레르기 걱정으로 음식을 미루는 대신, 아기가 삼키기 좋은 크기와 질감으로 바꿔주는 쪽에 힘을 쓰면 돼요.

견과류는 갈아서 주면 돼요🥣

견과류에서 실제로 조심할 부분은 알레르기가 아니라 단단하고 동그란 형태예요. 어금니가 자리 잡기 전이라 통 견과류는 만 4세까지 그대로 주지 않는 것이 좋아요. 대신 곱게 간 가루나 묽게 푼 견과류 버터라면 이유식 시기부터 쓸 수 있어요. 같은 이유로 포도나 방울토마토, 팝콘도 잘라주거나 형태를 바꿔주면 돼요.

돼지고기는 살코기면 괜찮아요🐷

돼지고기를 15개월까지 미뤄야 한다는 소아과 지침은 찾기 어려워요. 오히려 생후 6개월부터는 철분을 채우기 위해 육류를 적극적으로 권하는 쪽이에요. 살코기를 푹 익혀 잘게 다져서 주면 소고기나 닭고기와 다르게 볼 이유가 없어요. 다만 소시지나 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나트륨이 많아 돌 전에는 피하는 편이 좋아요.


돌 전에 확실히 피해야 하는 건 꿀과 마시는 생우유 두 가지예요. 나머지는 오히려 이르게, 조금씩, 한 가지씩 접하게 해주는 편이 아이에게 도움이 돼요. 새로운 음식을 줄 때 잠깐 아이 반응을 살펴보는 정도면 충분하니 너무 겁내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이유식 시간을 보내세요. 베이비빌리가 엄빠님의 이유식 여정을 옆에서 든든하게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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