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이 감염병, 어떻게 구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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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과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함께 뛰노는 여름이면 감기처럼 시작했다가 열이 확 오르는 일이 잦아져요. 대부분은 며칠 쉬면 낫는 가벼운 감염이지만, 몇 가지는 초기에 구별해서 병원에 가면 훨씬 빨리 편해져요. 여름마다 돌아오는 수족구병과 성홍열, 홍역, 오래 가는 기침의 백일해, 그리고 모기와 물놀이까지 이렇게 대비하면 돼요🙌
열과 발진이 함께 오면 이렇게 구별해요🌡️

여름철 아이들 사이에 도는 발진 질환은 열이 나는 모양과 발진이 생기는 위치가 조금씩 달라요. 세 가지만 기억해 두면 병원에서 설명하기도 쉬워요🌿
수족구병은 입안과 손발에 물집이 생겨요
수족구병은 해마다 6월부터 늘기 시작해 7월 말에 가장 많고, 환자 대부분이 0세부터 6세 사이예요. 열과 함께 입안에 물집이 생겨 잘 못 먹고, 손바닥과 발바닥, 엉덩이에 붉은 발진이 올라와요. 특별한 치료약은 없지만 일주일 안에 저절로 좋아지고, 차가운 음식과 수분을 챙기면 아이가 훨씬 편해해요🍧 열이 내리고 입안 물집이 아물 때까지는 어린이집을 쉬어야 전염을 막을 수 있어요.
성홍열은 고열에 목이 아프고 혀가 딸기처럼 빨개져요
성홍열은 갑자기 39도 안팎 고열이 나고 목이 많이 아프면서 하루 이틀 뒤 몸통부터 사포처럼 까끌한 붉은 발진이 퍼져요. 혀가 딸기처럼 오돌토돌 빨개지는 게 특징이에요. 최근 몇 년 사이 환자가 크게 늘었고 열에 아홉이 10세 미만 아이예요🍓 세균 감염이라 항생제를 먹으면 하루 만에 열이 떨어지고 전염력도 사라지니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홍역은 예방접종 기록을 먼저 확인해요
홍역은 고열과 기침, 콧물, 눈 충혈이 먼저 오고 3~4일 뒤 귀 뒤에서 시작한 발진이 온몸으로 번져요. 전염력이 매우 강하지만 MMR 백신을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두 번 맞으면 거의 막을 수 있어요💉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주변에 환자가 있을 때는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생후 6개월이 지난 아기는 여행 전 가속 접종이 가능하니 소아과와 상의하세요.
기침이 2주 넘게 가면 백일해를 의심해요🤧

감기 기침은 보통 1~2주면 잦아들어요. 그보다 오래 가고 밤에 숨넘어갈 듯 발작처럼 기침한다면 백일해일 수 있어요✨
발작처럼 이어지는 기침과 끝에 들이쉬는 소리가 특징이에요
백일해는 처음 1~2주는 가벼운 감기 같다가 그 뒤로 기침이 연달아 터지고 끝에 흡 하고 들이쉬는 소리가 나요. 기침 끝에 토하기도 하고 밤에 더 심해져요. 몇 해 전 크게 유행한 뒤로 줄었지만 여전히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돌아요🌙 항생제를 일찍 쓰면 전염 기간이 짧아지니 2주 넘게 기침이 이어지면 꼭 진료를 받으세요.
신생아를 지키려면 임신 중과 가족 접종이 중요해요
백일해는 생후 2개월 전 아기에게 가장 위험한데 이 시기에는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어요. 그래서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에 엄마가 Tdap 백신을 맞아 항체를 물려주고, 아기를 자주 안는 가족도 접종해 두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아기는 생후 2, 4, 6개월 DTaP 접종으로 스스로 면역을 만들어 가요.
모기와 물놀이도 미리 대비해요🦟

여름 감염병은 사람끼리만 옮는 게 아니에요. 모기와 물놀이장에서 생기는 병도 몇 가지만 알아 두면 걱정을 덜 수 있어요🌱
접경지역에 간다면 모기 물림을 막아요
말라리아는 파주, 김포, 연천, 철원처럼 휴전선 가까운 지역에서 해마다 발생해요. 이 지역을 여행하거나 캠핑할 계획이라면 해 질 무렵부터 긴 옷을 입히고 영유아용 모기 기피제를 써 주세요. 다녀온 뒤 오한과 고열이 번갈아 나면 병원에 방문 지역을 꼭 말해 주세요🏕️ 일본뇌염 백신은 생후 12개월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맞을 수 있어요.
물놀이 뒤 눈이 빨갛거나 귀를 아파하면 살펴봐요
수영장과 물놀이장에서는 유행성 눈병과 외이도염이 잘 생겨요. 눈이 빨갛고 눈곱이 많이 끼면 수건을 따로 쓰고 안과에 가고, 귀를 자꾸 만지거나 아파하면 물이 남아 염증이 생겼을 수 있으니 이비인후과에서 확인해요🏊 물놀이 뒤에는 바로 샤워하고 귀를 가볍게 말려 주는 습관이 도움이 돼요.
손 씻기와 예방접종 확인이 가장 큰 예방이에요
여름 감염병 대부분은 손을 통해 옮아요. 외출 뒤와 식사 전 비누로 30초 손 씻기, 장난감과 공용 물건 자주 닦기만으로도 수족구병과 눈병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아이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바로 볼 수 있으니 빠진 접종이 없는지 한 번 확인해 두세요🧼 열이 나면 하루 이틀 집에서 쉬게 하는 것도 다른 아이들을 지키는 방법이에요.
여름 감염병은 이름이 무서워 보여도 대부분 제때 알아차리면 잘 낫는 병이에요. 오늘 정리한 구별 포인트만 기억해 두고, 열이 오르면 당황하지 말고 아이 상태를 차분히 살펴보세요. 이번 여름도 아이와 마음껏 뛰어놀고, 들어오면 손 씻기 하나만 챙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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