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자 재앙? 웃기려고 한 말일지 몰라도 본인 애기한테 그딴소리 한다는게;
복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있대요. 그런 아이가 찾아오면 부모 일도 더 잘풀린다고 하더라구요. 복덩이가 엄마아빠한테 찾아온걸거에요~ 여담이지만 국민템 (타이니모빌, 바운서, 트트뉴본, 역방쿠, 좁쌀이불, 옆잠베개 등등) 이런거 진짜 안사도 돼요.
익명
/ 임신고민
돈없는데 임신하신 분 계신가요ㅋㅋㅋ
저희 부부 스펙: 모은돈 거의 없고(1천만원 미만), 신혼집 구하느라 은행빚만 있고 매달말 되면 월급 동나서 급격히 삶이 가난하지는ㅋㅋㅋ....삼십대초,중반 직장인들. 둘만 지낼땐 이것도 꽁냥꽁냥 재밌고 나름의 낭만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선물이자 재앙(?)인 아이가 생김... 상황이 이런탓에 만삭까지 일할 예정인데 육아용품, 출산준비비용, 뭐 산후조리원 등등 금액 보기만해도 머리아프고 솔직히 박탈감듭니다. 다들 이정도는 한다니! 가난은 상대적이라지만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은 절대적이라 속상하기만한 요즘입니다ㅠㅜ 우리 부모님은 그 아무것도 없던 시절 나를 어떻게 이렇게 무사무탈하게 키운건지ㅋㅋㅋㅋ 웃으면서 말하지만 머릿속은 온갖 우울한 생각중ㅋㅋㅋㅋ. 요즘 그 '가난하게 컸니?' 밈에도 좀 긁힘. 우리애가 그런말 들을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 이십대쯤이었나 TV에 없는 살림에 애들 엄청 낳는 그런 상황들보고 저건 부모가 책임감이 없는거다. 돈없으면 애 낳으면 안된다 이런생각도 했던 내가! 이렇게 경제적 준비없이 애가 생기다니! 생각 못되게해서 천벌받았나ㅋㅋㅋ 나는 고급 옷도, 이유식도, 더 나중에 가면 영어유치원? 그런것도 못보내줄 것 같은데.. 애기한테 미안하다.. 엄마아빠가 이십대를 너무 욜로로 지냈나봐...ㅋㅋㅋㅋ아 웃긴데 슬프다. 경제적으로 준비된 분들, 대기업분들, 뭐 원래 잘사는분들 다 너무 부럽습니다! 진심! 중소기업다니면서 앞으로 알뜰살뜰하면 애 키울 수 있겠죠..? 우리 부모님도 대기업퇴직자,노후준비완벽. 그래도 손 벌리긴 싫네요. 손안벌리는게 효도라고 생각..아, 그래도 좀 도와주시면 좋겠....아, 하루에도 생각이 5673848번씩 왔다갔다합니다ㅋㅋㅋㅋ 그냥 제가 힘내보려 쓴 글 같네요... 으쌰으쌰! 오늘 몸도 마음도 무겁지만..! 또! 돈벌러 나가봅니다!!!!! 아! 무섭다! 네가 세상에 나올 후의 인생이! 그래도 보고싶다!!!사랑해 아가야!!!!! 사정이 비슷하거나 안좋은분들도 다 힘내보아요! 저희 부모님도 무직이셨다가 나중에 저 낳고 대기업들어가서 저 잘키우심! (사실 시대가 너무 달라서 위로안되긴하는데 무튼ㅋㅋㅋㅋ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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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가난하게 컸습니다. 달동네도 아니고 산동네 푸세식 화장실 사용하고 했어요. 가난한 환경인건 알았지만, 누구보다 자존감 있게 자랐습니다. 지금 아내가 어쩜 그리 자존심은 없고 자존감은 높냐고 해요. 부모님이 가난한거보다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얼마나 노력하며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멋지게 사는지에 대해서 강조하셨어요. 부모님은 목회자이시고 말씀뿐 아니라 실천하면서 사셨고요.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스스로에게 떳떳하면 충분하다는 마음이 새겨졌던것 같네요. 물론 그런삶을 온전히 살진 못했지만.. 과외 한번 없이, 중학교때 abc처음배웠는데, sky나오고 지금은 s 대기업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자녀는 태어날때부터 장애가 있어요. 자녀에게도 똑같이 교육할겁니다. "다르고 불편한거지 부족한게 아니다." 누구보다 자존감 있고, 자신과 같은 처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면서요.
제가 그랬어요 모은돈없이 애기가지고 낳았는데 어찌저찌 살아져요 없으면 없는대로 애기가 키워지더라구요 물론 풍족하게 못해줘서 매일 매일 아이한테 미안해할수밖에 없지만요 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아이에게 주는 사랑인거같아요
아기가 부모를 선택해서 온다는 글을 보고 힘내서 살고있는 엄마입니다 저는 사업실패후 공황장애까지 생겨서 집에서 휴식겸요양 실은 백수죠 그럴때 아기생겼었어요 왜하필지금이지 여유있을때 오지그랬어 하면서 미안해하고 있을때 남편이 어떻게든 키워진다며 잘키워보자며 그렇게 아기낳았어요 벌써 담달이면 돌이예요 저도 남편도 열심히 일하고있고 재테크공부도 꾸준히 하고있어요 엄마아빠 30대면 젊어요 비싼옷 영어유치원이면 좋을수도있지만 화목한가정환경이 제일중요한것 같아요 삐뽀삐뽀선생님 강연듣고 사교육 비싼옷 고민하던 절 내려놓았습니다 소득이 많은집 비하면 적을수도 있지만 둘이 700-1000 정도 버는데 옷은 당근에서 깨끗한거나 새거 장난감은 육종지대여 아이미래에 다 투자하기로 해서 지금 당장 지출을 줄이고잇습니다 그런고민마시고 안아프고 잘먹어주고 잘자게끔 하는것만도 맘대로 안되서 그런고민할 여유도 없어요 선물처럼 엄마아빠를 택해서 온아이니 예쁜마음으로 사랑많이해주셔서 순산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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