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저는 힘들게 아이가졌는데 처음 몇일은 뭐 산모수첩써야지 애기사진도 잘라서 붙여야지했는데 몇주 지나고는 저도 사진 여기저기 널부러져있어요;; 몸이 힘들다보니 아기 관련 알아보는것도 귀찮고 부담스럽고 ㅜㅜ 그렇다고 제 애기가 소중하지않다는건 아닌걸요? 다른분들이랑 스스로를 비교하지말고 그냥 사람마다 다 엄마가 되는 페이스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다 저는 제가 그냥 조금 더 느린 스타일이라고생각해요.. 아이를 실질적으로 배에 품고 입덧도 하면서 느끼는 저도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것처럼 남편분도 아직 내 아기다라는게 안느껴지시는걸수도있어요 제가 아는 지인 남편은 공감능력이 엄청 뛰어난데도 아이가 태어나고나서도 내 아이다라고 느끼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하더라구요. 남편에게 솔직하게 이런이런 상황에 혼자 지키는 느낌이다 이렇게 좀 도움을 주면 더 함께하는 느낌이 들것같다 편지라도 써보는건 어떨까요? 남편이랑 임신 관련 영상을 같이 보아도 좋구요~ 서운한 마음이 쌓이고 나눌수 없어서 더 우울해지시는거같아요 ㅜ 그리고 가족분들에겐 이런일로는 푸념해도 못질이라고 생각안하실거에요 지금 이럴때 얘기하지 언제 얘기하겠어요~ 힘내세요 지금 이렇게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엄마입니다🤍
2027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정말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내년 4월 출산 예정인 16주차 임산부에요. 니프티 이상소견 이후 양수검사하고 너무 힘든 기다림속에 있어요. 산전 우울증일까요.. 혼자 너무 힘들어요. 지인에게도 남편에게도 모두 말할수 없고 이제 출산까지 혼자 아기를 태교하며 주말부부처럼 주말에만 거의 볼수 있는상황이라 너무 걱정입니다. 혼자있으면 눈물이 계속나요. 저혼자 애기를 지키는 기분이에요. 어제는 청소를 하는데 애기 사진이 여기저기 널브러저 있더라구요. 저나 남편이나 애를 키울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혼자라도 사진들을 어찌 정리할지 보니 산모수첩을 전 한번도 안썼더라구요. 앱에 들어와서 아기는 얼마나 컷는지, 제 상태가 어떤지 남편의 도움이 어떤 필요한지, 제가 확인해서 알려줘야해요. 남편에게 의지도, 희망도 없어보여요. 양수검사 결과가 나오면 좋아질까요? 남편의 태교도 없구요. 혼자 울기만하니 애기가 제 감정을 느끼고 예민하거나 안좋아질까봐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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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혼자 견디려고 하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가족분들중 누구에게라도 털어 놓는 건 어떠세요ㅠㅠ 혼자 계시지 말고 본가에 잠시 쉬러 가시거나... 저도 기형아검사 고위험군으로 떠서 마음이 힘드네요. 그걸 저혼자만 알고 있었다면 더 우울했을 거 같아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잘 챙겨먹고 우리 마음 다잡으면서 아기 지켜봐요.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우울하고 불안해지는 건 산전 우울의 흔한 모습이라고 해요. 성격이 약해서가 아니구용. 보건소에 임산부 심리상담 연결해주는 데가 있어서 한 번 물어보셔도 돼요. 지금 쓰신 이 글도 꺼내놓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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