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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베동

/ 자유주제

소파술후기

결혼3개월차 엄청 핫한 신혼생활 중.... 계획은 아니지만 선물처럼 아기가 찾아왔었죠 첫...임테기에 첫 두줄 엄청 놀라기도하고 축복이다 생각하며 넘 행복했어요 생리예정일도 전에 확인한거라 다들 예정일 지나고 가라고 했지만 덜컥 확인하고 2일뒤 찾아갔죠 아기집은 아직 안보이기만하고 피검사 수치는 임신맞다는거만 확인하고 돌아왔죠 8월26일 첫 아기집을 봤어요 동그랗게 자리도 잘 잡았다는 칭찬도 받았구요 8월27일 갑자기 열과 편도도 붓고....열이38도가 넘게 나더라구요...병원가서 약처방받고 두알정도 먹었죠 9월3일 정기검진날....난황이 보여야되는데 안 보인다고 유산가능성 언급해주셨어요 저의 지옥과 임테기지옥이 시작되었죠 파이널테스트기를 2일간격 계속...1번째줄이 점점 진해지는거같아서 곧 보이겠구나 잘되구나 맘 편히 지냇져.... 9월9일 재검진일.... 초음파볼려고 누워서 초음파넣는 그 시간이 얼마나긴지..... 안보였어요....소파술하자는 그말이 얼마나 충격였는지...차타서 조수석에서 집오는 내내 울었어요........집와서 울고 밥도 안먹고...울기만 했어요 9월10일 다른병원가면 보일꺼라는 기대하고 다른병원 방문...역시나 안보였어요 그러면서 저도 좀 포기했던거같아요 건강한 아기를 만날려고 그러나보다 이쁜아기천사가 올꺼야하고 소파술 예약했어요 9월11일 9시병원예약하고 가는길부터 신랑한테 하지말까?집갈래? 계속반복하면서 마지막 초음파까지 보자는 원장님말씀이...속으로 안하고싶은데 안보고싶은데 겨우 맘 잡고 왓는데......하면서도 제발 ....보여라보여라보여라 제발....했던거같아요 안보이는거 보고... 수술동의서도 작성하고 수술실 올라갔어요 회복실같은곳에서 옷도 갈아입고.... 링거주사 꼽아주는데...누워서 눈물이 계속흐르더라고요 옆에방에서는 아기울음소리들리고.... 아기도울고 저도울고였어요 간호사선생님이 자고나면끝이라고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수술실가는거 자체가 너무 무서워서... 무섭다고 수술실 걸어가는것도 무섭고 수술실들어간다는것도 무섭다고....하면서 울었어요 그런 저한테 엎고가드릴까요?장난도 치면서 긴장도 풀어줄려고 손도잡아주시고 울면 난중에 눈붓고 못나서 신랑이 못알아본다면서 장난도 계속치몀서 달래주셨어요..... 수술실 굴욕의자 누워서 준비되면 선생님오시는데 전 솔직히 선생님 얼굴볼 시간도 없고 할께요 할때부터 눈감고 주먹을 엄청 쥐고 있었어요 기억없고......열심히 간호사선생님이깨웟을땐 아까회복실에 속옷까지입고 누워있었구요 깨워서 일어났을땐 너무 아팟어요 배가....그래서 아프다고 또 울었던거같아요 신랑도 들어와있었구요... 신랑이 계속 고생했다면서 잘했다고 잘됫다고 해주는데 전 눈물만..... 수술실이 분만수술실도 있어서 구런지 수술실 앞에 제왕수술하는 산모님 남편분들도 있었는데 울신랑만... 아닌거같아서 넘 속상하더라고요....그러고 쉬다가 남편이랑 수술실에서 같이 걸어나올때 수술실앞에는 남편3명정도가 앉아서 기다리는데........ 그때 또한번 울컥했어요 배도 아픈데.....나만 수술실에서 걸어나와서...나만 아기를 잃어버리고 나와서.... 속상했지만 울신랑도 저기에 꼭 기다리는날 있을꺼야 라는 생각으로 돌아왔던거같아요...... 집와서 몸조리하고 잘 쉬고 지금은 마음도 괜찮아지는중이에요 제가 이렇게 주절주절 쓰는 이유는 다른분들도 저처럼 이런일이 혹시나 안겪으면 좋겠지만 겪는다면 괜찮아요 우리 잘못도 아니고 더 건강한 아기를 맞이는 과정일꺼에요 울땐 많이 울고 빨리 잊어버려봐요 주변에 흔하고 흔한 일이에요 다들 말을 안해서 몰랐을뿐 나만 있는일이 아니라는거 또하나는 저처럼 겁 많으시는분도.... 힘내세요 진짜 눈감고 눈뜨면 끝이긴해요 그게 힘드시겠지만 잘 견뎌내면 더 이쁜 아기천사가 온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을꺼에요... 소파술 받으셨던 산모분들 정말 대단하고 최고의 엄마이세요... 우리 좋은 아기천사 만나요

댓글

7

  1. 저도 자연임신으로 유산만 연달아 3번을 했었어요 진짜 내가 어디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만 하다가 다이어트도 열심히하고 다시 취업해서 일도 하고 일상생활을 보내다보니 지금은 벌써 셋째 임신중이에요 건강하고 이쁜 천사들이 오려고 그러나봐요

  2. 저도 첫임신 자연임신이었는데 소파술 받았었어요 ㅠ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아프셨을까요 ㅠ 유산도 반산이라해서 몸조리 잘 하셔야해요 ㅠ 예쁜 아기가 다시 찾아올거에요

  3. 글 올리기까지 마음이 어떠셨을지.. 몸도 마음도 잘 회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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