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고쳐짐 걍 받고 버림
익명
/ 자유주제
35년된 숟가락 아기한테 쓰라고 주신 시어머니
아기가 최근에 이유식을 시작했어요. 시어머니가 아주버님이 35년전에 쓰셨던 사과스푼?을 아직 보관해두셨다가 저희 아기 쓰라고 주신다는데 짜증이 확 올라와요.... 은수저 이런거 아니고 그냥 스텐 수저인데 뾰족뾰족해서 사과 긁어서 퓨레처럼 만드는건가봐요. 그럼 이게 엄청 소중한거라 이때까지 보관하셨느냐? 아니요... 어머님은 물건을 못버리는 성격이라서 모든걸 창고에 쌓아두고사세요 (저랑 정반대. 저는 물건사는거 안좋아하고, 계속 비우는 편). 숟가락 한번만 이랬으면 짜증도 안날거에요. 어머님 성격이 중고, 공짜 이런거도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필요한거든 아니든 일단 공짜라고하면 엄청 쟁여놔요... 보기만해도 스트레스받아요. 어디가면 냅킨 가득 챙겨서 가져오시고요.... 좀 병적인거 같아요. 아기 임신한거 알려드린 날에 어머님이 손주태어나면 쓰려고 뒀다고 무슨 10년도 넘은 필립스 젖병을 주신다는거에요.. (새제품인데 중고장터에서 10년전쯤 손주가 태어나길 바라면서 구매하셨대요) 기겁하면서 절대 안쓴다고 앞으로도 제발 선물같은거 사오시지마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아기 신발도 새거라면서 1달러에 사오셨고요... 애기옷도 중고장터에서 새거라면서 사오셨어요 (여자아기인데 새제품인거 사려니 남아꺼 뿐이라서 남자아기 신발,옷 사오심.) 그리고 그걸 너무 자랑스러워하세요. 양가 첫 아기라 어머님도 저희 아기 엄청 사랑하시는거 아는데 표현방법이 저런거라 뭐라 말도 못하겠고.. 또 친정이랑 비교되니까 더 싫어요. 친정에서 물질적, 금전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셔서 아기꺼는 늘 충분히 있거든요. 그래서 아기 선물같은거는 괜찮다고 필요한거 저희가 알아서 사겠다 그냥 집에 오셔서 아기 돌봐주시는거로 충분하다 몇번이나 말씀드려도 저러세요. 남편도 예전에 한번 난리쳐서 다시는 물건 가져오지마라고하고, 시댁가서 남편이랑 제가 필요없는거 싹다 한번 버린적 있거든요 (창고정리는 엄두도 못냈어요 ㅋㅋ) 그래도 간혹가다가 어디 중고장터같은데서 아기 물건 사오시는데.. 하 거절하는거도 정도가있으니 일단 받긴하는데 매번 버리는거도 짜증나네요. 그리고 스푼은 아주버님 썻던거라 제가 버리기도 애매해요. 아주버님네 아기낳으면 쓰라고 말할까 생각했는데, 그집은 이미 딩크 선언했고요.... 진짜 무슨 저런 쓰레기들을 계속 갖다주는건지ㅜㅜ 어떻게 해결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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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남편한테 전달은 해달라고 하세요 아내분이 그렇게 말했다고하진 말고 저희 받고 버릴거니 제발 주지마세요 앞으로 받으면 버린다고; 그리고 걍 받고 버리세요~~~ 안고쳐짐 ㄹㄴ
저람 그런거 사고싶으실때 그돈 통장이나 저금통에 넣어서 선물로 주시면 안될까요?물건은 저희가 그때그때 필요한거 살테니. 아기도 엄청 좋아할거에요~하면서요. 아기 용돈주고 얼마나 좋아요~하고^^ 그리고 아주버님 스푼은 아주버님께 토스~~ 이거 아주버님거래요~ 저는 못쓸거같아서 아주버님이 결정해주세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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