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에서 다 얘기 나오면 진짜 지쳐요ㅜㅜ
2027년 4월 베동
/ 임신고민
감정이 주체가 안돼요...
태아 보험 때문에 남편이랑 싸웠어요... 제 친한동생이 보험설계사라 상담 받기로 했어요 그런데 저번부터 시어머님이 보험은 오래할 사람이 해야한다고 중간에 그만두면 붕뜬다 그러셔서 제가 아그래요 잘알아볼게요 이랬어요 그리고 얼마 안돼서 시아버님이 본인이 보험드는 보험사 있다면서 오래되셨다고 제연락처를 알려 주셨어요 어제 동생하고 전화 할일이 있어서 통화하다가 동생한테 이 일을 오래할거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동생이 보험일이 너무재미 있대요 동생 어머니랑 같이 일하나 보더라구요 시어머님이 또 오래할 사람이 해야한다고 말하시길래 동생한테 물어봤고 오래한다고 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어머님이 그건 너네들 끼리의 말이고 ,젊은 사람이잖아 이러시는데 좀 그말이 불편하게 다가 오더라구요 남편도 시부모님께 우리가 잘 알아보고 다른곳에도 상담받을거고 잘비교하고 하겠다고 말했구요 (시댁5분거리) 시댁에서 나오면서 남편한테 얘길 하다가 저도 모르게 짜증이 나서 짜증을 내버렸고, 남편도 기분이 나빠서 목소리가 커졌고 저도 덩달아 목소리가 커져서 집에와서 서로 언성높이며 싸웠어요... 그러면서 제가 슬리퍼 한짝을 (무릎 관절이 안좋아서 신고다니는 슬리퍼) 거실쪽에 던져버렸는데 남편이 뭐하는거냐며 화내서 또 싸우다가 니목소리 듣기싫어! 이래 버린거에요... 남편 목소리가 크고 평소에도 옆에서 계속 시끄럽게 랩하고 노래불러요... 오늘도 그랬고요 그걸 내내몇시간 듣다가 태아보험 으로 다투는데 남편목소리가 점점 더커지면서 제가 말하는데 말을자르더라구요... 남편도 화나니까 너그냥 자 이러고서 저희는 대화가 단절이 되었어요 좀만더 좋게 얘기할걸, 슬리퍼는 왜던졌는지 분조장 인가 하고 혼자 자책중 이에요...그렇게 화낼일은 아니었는데ㅠ 제가 왜 그랬을까요..ㅠㅠ 남편도 최선을 다해서 시부모님께 말한것 같은데 제가 너무 예민했던것 같아서 후회 하는중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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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한 번 들면 최소 20년은 내실텐데 그렇게 중요한 일이니 당연히 부모가 결정해야죠. 저희 시부모님도 정말 좋은 분들인데 가끔 이렇게 자신의 영향력? 힘?을 증명하고 싶어하실 때가 있어요. 나이가 드시면 자연스러운 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평생 휘둘리지 않을까 해서 남편이랑 많이 싸웠었는데요. 종지부부라고 유튜버가 우리집에 어른은 부부인 우리다, 라고 한 말을 듣고는 생각을 바꿨어요. 어린 아이가 부모를 조종하고 싶어한다고 해서 부모가 휘둘리지는 않잖아요. 어른이니까요. 어르신들이 나이가 드시면 점점 피부양자에 가까워지신다는 걸 못 받아들여요. 자식에 대해 책임질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실수록 아마 이런 일이 종종 있을거에요. 그럴때마다 태어날 내 자식이 만약 똑같은 얘기를 한다면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생각하면 좀 쉬울 수도 있어요. 화날 필요가 없죠. 결국 결정은 책임지는 사람이 하는게 맞으니까요.

오 좋은 말씀 감사해요 이해하게 쉽게 이야기 해주셨네요 다음날 남편에게 저의입장과 저의생각을 이야기 했더니 남편이 중재를 못한것 같다고 사과했고 시부모님이 물어보셨을때 저희가 알아본 보험으로 하겠다고 딱 자르고 왔대요 앞으로도 이런일이 있다면 남편하고 더욱더 대화를 많이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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