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래인가
익명
/ 자유주제
무기력한 엄만 나쁜 엄마..
아기가 돌이 지났는데 여전히 나는 무기력하고 만사가 힘들다.. 하루종일 육아만해도 점점 벅차는데 이놈의 집안일은 계속 불어나고 쌓이고.. 일하는 남편때매 하루종일 육아에 밤중 아기케어는 오롯이 내몫이 된지 1년이 되가고 통잠도 잘 안자고 늦게자는 아기덕분에 맘편히 4시간이상 눈붙여 잔게 언젠지 기억도 안난다. 덕분에 일찍이 번아웃이 와서 하루에 집안일 한가지 하는것도 힘든 내가 돼버렷다.. 아기손수건 빨래도 일주일넘게 미루다 부랴부랴하고 아기이불빨래도 두달에 한번씩 하면 잘하는거고 바닥청소는 언제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내가 씻는것은 더더욱 사치다. 아기까지 못씻기면 너무 미안해서 더운여름에도 3~4일에 한번 겨우 씻겼다. 친정엄마는 그저 부지런히좀 움직이라 한다. 머리도 좀 감고 설마 그모습으로 사돈 볼까 흉볼까 마음조리면서.. 그누구에도 잘보이고싶은 의욕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게 벅찬 요즘은 문뜩문뜩 아기한테 그저 미안하고 싹싹하고 부지런한 예쁜 엄마들이 너무 부러울뿐이다.. 우리아기도 저런 엄마한테 태어났으면 더 쾌적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지 않았을까. 더 잘난 아기가 됐을텐데.. 꼬질꼬질한 집, 곰팡이핀 화장실 ,베란다.. 냄새나는 아기이불…. 먼지가 여기저기 날린다. 남편은 퇴근하고오면 그저 피곤해하고 자주 앓아서 무언가를 부탁할수조차 없다. 무기력한 엄마가 그저 죄인인거같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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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디나 영양제 꾸준히 드시고, 정신병원가서 약 처방 받으시는건 어떠세요?? 저는 adhd있어서 약을 먹었었는데 효과가 좋았거든요! 동기도 잘 안생기고 무기력했는데 바뀐느낌 ㅎㅎ 의지로 안되는 게 있으니 약의 힘을 빌려보는거 추천드려요~~
남편이 일해도 육아는 같이 해야죠. 몸 쓰고 야근 잦은 직종인가요? 토/일도 출근/특근/야근하고? 그래도 쉬는 날 있지 않나요? 다 피곤하고 다 아프고 한거죠. 육아는 나누세요. 남편이 진짜 힘든 일 하는 집 보면 이런 대화하면 남편이 보기만 해도 훨씬 더 불쌍해서 말을 못꺼낸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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