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보고 하루 만에 진진통이면 빠른 편이었네요ㅜㅜ 제왕으로 끝나셨어도 그 과정 다 견디신 고 대단하심니당...!!!!! 회복 잘하시길요!!
자유 베동
/ 자유주제
제왕엔딩.. 39주 5일
해외살아요 (독일) 어제 새벽부터 아랫배가 아팠는데 아가가 머리로 누르는 느낌이어서 그냥 아가 머리가 내려가고 있구나 했어요. 화장실간다고 새벽에 자주 깨고, 아침먹고나서부터 생리통비슷하게 아랫배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더라구요. 오후2시에 이슬이 비쳐서 그래도 한 이틀내로 아가가 나오려나했는데 2-4시 사이에 진통이 5분간격으로 왔어요. 진통에 좀 무디긴한데, 가진통이 이전에 있었던건데 몰랐던건지.. 바로 진진통이 와서 병원에 전화하고 갔어요. (독일은 분만실에 자리가 있어야 들어가서..) 가자마자 태동검사하고 내진하니 벌써 4센치가 열렸대요. 독일에서 진통 줄여주는 방법 중 하나로 욕조에 들어가는게 있는데 욕조 있는 분만실에서 욕조에 1시간 있었는데 1분마다 진통이 있고 강도도 심해져서 무통주사 요청했어요. 무통 맞기전에 이미 8센치 열렸대서 효과없을줄 알았는데 완전 신세계.. 통증이 아예 사라졌어요. 이때가 오후 7시 반. 이대로만가면 순풍낳겠구나 했는데 9센치 열리고 아가 머리도 골반안으로 들어왔는데 머리방향이 안돌아서 기다렸는데도 안돌고, 아가가 스트레스받아해서 결국 수술실가서 제왕했어요. 독일은 양수 터뜨려서 아가 머리에서 피 몇방울 뽑아서 검사하면 아기 스트레스 지수가 나오는데, 그거 보고 의사쌤이 제왕하는게 좋겠다해서 바로 수술했어요. 수술중에 제 혈압이 낮아져서 아가도 태어나서 축 쳐지고 힘들어했는데 곧 울고, 수술실에서 아가 안아보고 소아병동으로 갔는데 지금 괜찮대요. 오늘이 남편 생일인데 17분 차이로 아빠 생일 전날에 아가가 태어났네요ㅎ 9센치 열리고 제왕한 사람이 저에요ㅎ 그래도 아가가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래서 안억울해요ㅎ 모두 순산하세요!
댓글
4
독일에서 혼자 겪으신 거 상상만 해도,,, 고생 많으셨어요
아가가 건강하게 태어난게 제일 중요하죠! 고생하셨어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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