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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아기 기저귀 트롤리 당근하다 남편이랑 대판싸움….제가 이상한걸까요

어제 당근으로 6만원짜리 트롤리 눈여겨보던거 1.5만원에 올라왔길래 신나서 구매하고 좋았어요 남편이랑 같이 갔는데 아파트 주차장에서 집으로 올라가는길에 트롤리를 끌고 가고 있었어요 근데 소재가 플라스틱이고 아직 아무것도 안 채워넣은(?) 상태고 가벼워서 그론지 이동할때 층층이 조립되어있는 부분들이 자꾸 분해 되는거에요. 제품에는 하자는 없었어요. 저는 그냥 조립식이고 가벼우니까 충분히 그럴수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집가는길 내내 한숨 쉬면서 결국 “아 이거 너무 불편하고 별로다” 이러는거에요. 제가 그 말에 긁혔는데 그 이유는 당근으로 사기전에 남편한테 새거 사고싶다고 보여줬는데 플라스틱으로 된 트롤리가 왤케 비싸냐면서 별로라고 그러고 그러면서 다른 트롤리 같이 알아봐주는 것도 아니고… 지금 애기 수납장(오래써서 합판 가루가 나오는거 쓸때까지 써보자고 해서 찝찝한데 어쩔수없이 동의한 수납장.. 애기 손수건같이 깨끗한 용품은 트롤리에 넣으려고 구매함..) 아직 공간많지 많냐고 트롤리 필요없다고 계속 그랬거든요. 암튼 새 수납장 사자고 해도 시큰둥. 같이 육아용품 알아보지 않는건 남편 바쁘니까 괜찮은데 제가 큰돈 쓰는 것도 아니고 15000원짜리 트롤리 사서 좋아서 집오는데 조금 허술하다고 그렇게 말하니까 완전 화가 나버린거죠.. 그래서 “그렇게 별로면 그냥 재당근할테니, 여보가 새거 트롤리 사줘“라고 말하고 집에 왔어요. 남편이 자기가 예민했다고 사과했는데 저는 감정이 팍 상해서 오늘까지 몇번을 남편이 사과했을때 완전 풀리진 않고 삐져있는 상태로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언제까지 그딴 태도로 있을거냐며 화내고 제가 트롤리 소독티슈로 닦고 있으니 ”판다며, 왜 닦고 있는데“이러면서 옆에서 계속 긁는거에요 물론 사과하는 사람 입장에선 제 태도가 완전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단순히 어제 그 말때문만이 아닌그동안에 서운함이 쌓여 터진건데.. 자기가 풀려고 노력하는데 안받아주고 분위기 망치는 여자라며 질려버린다고 저한테 또 상처를 주더라고요.. (삐졌지만 남편 아파서 아침 저녁 다 차려줌..) 저보고 끝까지 자존심 부린다고 뭐라고 해서 제가 싸울기운도 없고 힘들어서 그만하자고 하고 대화는 끝났어요… 이런 쪼잔한 저도 싫고 애기한테도 미안하고 남편한테도 서운해요.. 특히 임신중이라 평소보다 작은 말에도 민감하고 예민할 수 있다는걸 그리고 풀릴려면 시간이 필요할수도 있다는걸 이해 못해주는 것도 너무 속상하구요…. 답답하고 힘들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댓글

9

  1. 같이 안할거면 입이라도 다물라고 하세요;;;;;;;;; 한푼이라도 아끼고 내새끼를 위해서 노력하는건데 말만 보태고 뭘 하려고도 안하는데 열받을만 한데요..

  1. 육아용품 비교해보고 알아보고 핫딜 뜨는거 기다리는게 은근히 힘들고 스트레스더라고요 일이 바쁘다지만 같이 안도와줄거면 조용히 아내 말 잘 따라야죠 돈 아끼려고 당근하는데 고마워하는 남편의 모습이 맞다고 생각해요 남편분 몸도 안좋고 예민했나봐요 그래도 화해하셨다니 다행이에요!!

  2. 고생하셨어요 남편도 항상 제 맘 같지 않더라구요

  3. 남편들은 귀찮아서 그냥 새로사자하는거같아요... 진짜 저도 여러번 싸우고 결국 다 새로삿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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