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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자유주제

임신 후 시여동생 질투

남편한테 시여동생이 하나 있는데요. 32살이고 아직 남자친구도 없어요. 결혼하고 싶어 하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시아버님이 저를 예뻐하시긴 하거든요. 임신 전에도 질투가 좀 있긴 했는데, 임신 후 아기 초음파 사진을 남편이 자기 가족 카톡방에 신나서 올리면 올리지 마라, 얘기하지 마라 하고, 심지어 새벽에 갑자기 시어머님께 가서 울고 그랬대요. 하루는 아버님이 시여동생을 뺀 단톡방을 만들어서 실컷 올리라고 하셨는데,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버님께 시여동생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시아버님이 뭐라 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시여동생이 전화 와서는 미안하다, 자기가 잘못했다, 회사 진급심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게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건 이해해도 가족의 좋은 일이 숨겨야 하고 감춰야 하는 일이 된 것 같아서 나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임신 전이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아기 때문에 나도 힘들다고 했어요. 저도 이렇게 축복받지 못한 대상에게 더이상 아기일을 올리기도 싫었구요. 그랬더니 “언니 몸은 괜찮은 거냐. 나도 아기 가진 거 기다렸다 다시 사진 올려줄 거지?” 해서 어찌어찌 마무리됐어요. 그런데 제가 임신한 몸으로 일할 수 없는곳이라 직장에서 일을 어쩔수없이 그만두게 됐는데, 도저히 남편 월급으로는 살 수가 없어서요. (제가 훨씬 많이 벌어서 그만두면 정말 수입이 확 줄어버리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 달부터 시아버님이 금전적 지원을 해주시기로 했는데, 제가 감사하다고 어머님께 문자를 보냈어요. 그런데 그걸 또 시여동생이랑 같이 보시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시여동생이 집 나간다, 자기가 이 집에서 소외된다고 하고, 어머님은 저한테 차갑게 대하시고, 시아버님은 오히려 남편한테 “너네가 시여동생을 살뜰히 챙긴 적 있냐”고 남편을 꾸짖으셨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시댁이 잘 이해가 안 되고 너무너무 답답한데요. 시댁이 미워도 계속 부딪혀야 하는 가족이고, 아기를 위해서라도 저도 이해해보려고, 그리고 어떤 액션을 취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아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곳에도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제가 속이 좁거나 제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댓글

9

  1. 뭔가 중간에빠진게있는거같은데요

  1. 시아버님이 여유가 없는 상황인데 무리해서 금전적 지원을 해주겠다고 어머님이나 시여동생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하신게 아닌지 의심이 되네요..! 어머님과 시여동생의 반응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서ㅜㅜ 남편분과 결혼해서 한 가정으로 독립을 했으면 사실상 가정의 경제적인 부분은 벌이가 크든 적든 최대한 부부 안에서 해결하는게 좋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시아버님이 무리하지 않아도 여유가 넘치는 상황이라면 어머님이나 시여동생의 반응은 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추측일 뿐이지만, 시여동생이 본인이 금전적으로 어려웠을때 시아버님이 도와준적이 없었던건가? 생각도 들고.. 남편을 꾸짖은것을 보니 시아버님이나 남편분이나 시여동생에게 평소에 딱히 잘 안챙겨줬을 수도 있어보이고.. 시아버님이 남편을 계속 편애하셨을 수도 있고.. 이유는 여러가지 있을 수도 있을것 같아 보입니다! 뭐든 서운함을 표현하는 행동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ㅎㅎ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시여동생이 안쓰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더 많은 부분들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임신한 며느리로서 딱히 뭘 해결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냥 시여동생이 안쓰럽고 덜 소외받는 느낌 받을 수 있게 남편한테 잘 챙겨주라고 얘기해보심도 좋을 것 같아요!

  2. 뭔가 중간에빠진게있는거같은데요

  3. 시여동생이 막내다 보니 이쁨이 다 자기였는데 그게 갑자기 아기한테 쏠리니까 질투 했나봐요 32살이면 그런것 질투도 하나 먹을만큼 먹었는데 꼭 하는 행동이 어린아이같네요 아직 덜 성숙하다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왠만하면 직접은 연락 마시고 전화오면 받는 형식으로 해요 그리고 시댁에 고맙다는 말도 남편이 직접하게 해요 중간역할 할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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