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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자유주제

출산 3일 남은 임산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디서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익명으로 나마 글을 적어봅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몰라 글이 조금 들쑥날쑥하겠지만 잘 읽어주세요.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는데 하나씩 정리해 말해보겠습니다 전 애아빠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2025년 9월에 처음만나게 되었고, 저에게 잘해주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에 결혼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결혼하자 이야기가 오가던 어느날 감사하게도 아이가 생겼고 바로 애아빠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애아빠도 잘 키워보자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 당시 전 아직 일을 하고 있었기에 친구가 다닌다는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 병원을 다니면서 애아빠가 준 카드로 병원비를 사용을 했었는데, 비용이 왜이리 많이 나오냐면서 면박을 주기 시작했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사람 돈은 쓰지 말자 라는 생각이 들어 제 월급과 정부 지원금으로 병원을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번째 사건은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 제가 임신 20주 넘었을 때 심장에 문제가 생기셔서 수술을 받게 되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애 아빠에게 이야기를 하였고 한두마디 들어주더니, “너 아빠만 걱정하냐” “ 아빠 죽으면 따라죽을거냐” “아빠 관 속에 들어가면 같이 들어가라” 이런 막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너무 화가나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고 끝을 내자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흐른 후 미안하다며 연락이 왔고 자기가 사과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여 부모님과 상의 후 아이 아빠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픈 친정 아빠가 한번은 아이 생각해서 넘어가주면 좋겠다고 간곡히 부탁하셔서 용서를 했었던 사건입니다. 세번째 사건은 저에게 지금까지 총 5번정도를 자기 건물로 들어오라고 했었는데, 제가 신장이 좋지 않아 부모님댁 근처에 있는 병원을 출산 병원을 정하게 되었고 정하는 과정에서 애아빠에게도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다만 이부분에 대해서 많은 다툼이 있었지만 제 몸이 먼저였기에 부모님댁에서 지내면서 아이 출산때까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건물에 자리가 날 때마다 들어와서 살아라 나 밥 좀 해줘라 이야기를 하였고, 제가 그 집에 들어가면 일 욕심이 많은 제가 나가서 일하고 자기는 집에서 쉬겠다는 말에 더욱 안들어가겠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애아빠가 제 말을 듣고서 제가 맘 편히 있고 싶다면 그렇게 해라 아니 용품 필요하면 이야기 바로 해달라 자기가 사주겠다 라고 고맙게도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일을 하면 애를 봐줄 사람이 필요하니 친정 부모님 집이랑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하자고 권유를 하였고 애아빠도 오케이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이 블랭킷이 필요해서 이게 왜 필요한지와 함께 사달라고 링크를 보냈고 알겠다는 대답이 카톡으로 왔습니다. 그러다 저녁 8시쯤 나는 너랑 같이 살고 싶었는데 너가 부모님 댁을 선택 했으니 아이와 관련된 비용은 저보고 다 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미 오빠가 해주기로 했는데 왜 말을 바꾸냐고 반박을 하였고, 언쟁이 오가다가 갑자기 잘지내라며 카톡도 전화도 다 두절이 되었고 오늘 아침 7시경에 너가 우리집으로 들어오지 않을거라면 산후조리원 비용도 너가 내라고 카톡이 왔습니다. 제가 임신한 기간동안 바쁘다며 병원도 한번 가준 적없고 늘 자기 성욕만 채우려고 했으며, 이제는 돈으로 사람을 협박하며 제가 자기 발 밑에서 기어다니길 바라는 느낌입니다. 제가 아침에 온 카톡에 어떻게 대처를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2

  1. 무엇보다 그동안 정말 마음이 아프셨겠어요 임신기간 내내 속상하셨을텐데, 그 누구보다 위로받고 싶은 기간인데 몸도 마음도 힘들고 아프셨을까봐 댓글을 달게 되네요 저는 남편이나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줄 때 가장 아프더군요 글쓴이분도 그랬고 하소연하고 싶으셨을 것 같아요 출산 하는 달에 저는 무척 떨렸는데, 글쓴이분이 조금이라도 이 글을보고 기운내서 으쌰으쌰 몸 조리 잘하고 오시면 좋겠어요. 저런 사람 이제 신경쓰지 말아요 이제 힘들었던 것보다 더 웃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당신이 제일 중요해요 아버님도 건강해지셨길 빌어요 아기 낳아보니 제 생각보다 이뻐요 정말로. 처음엔 힘드실수도 있지만 하루하루 예쁜모습 보시며 힘 얻길 바랍니다. 저도 마음 아파 두서없이 쓴점 양해바라며, 같은 26년도 아기 엄마로써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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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말씀 감사해요 글을 보고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네요 꼭 아이 출산 잘하고 잘 키울게요 감사합니다

    2. subcomment icon

      너무 힘들어져서 위로 받고 싶은 날이나 키우시면서 궁금한게 생기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해드릴 수있는건 듣는것 뿐이지만 혼자가 아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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