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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자유주제

제가 관심을 구걸하는건가요? 투표부탁드려요

상황: 1. 아기는 4개월 수면퇴행 지나고있고 모유직수만 가능한 상황. 며칠전부터 부부침대에서 아기도 같이 자고, 엄마가 아기가 뒤척이면 케어하고 새벽수유 1-2회정도. 2. 남편이 요리를 더 손빠르게 잘해서 남편이 보통 저녁하고, 아내는 아기 저녁수유/재우기 담당, 설거지는 식사먼저 마친 사람이 함. 최근 들어서 낮에 여유시간이 생기면 아내가 가끔 저녁준비 간단하게 해놓음. 3. 오후에 가끔 시아버지가 오셔서 아기 돌봐주심. 그동안 아내는 집안일함. [이야기 1] 새벽에 아기가 한두시간마다 뒤척여서 엄마도 잠을 설침. 눕수를 하니 아기가 수유시간만 30분이상됨. 아내: 어제밤에 잠을 설쳐서 피곤하네. 그래도 같이 자니까 아기는 전보다는 잘 자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남편: 나도 피곤해. 아내: (솔직히 수유랑 케어는 내가 다했는데 고생했다는 말 한번 없이 본인 피곤한거부터 말해서 서운했음) 어제 잠 잘 못잤어? 남편: 나는 옆으로 누워서 못자는데 아기랑 같이자니 옆으로자서 어깨가 너무 아파. 아내: 그랬구나, 내가 마사지해줄까? 약갖다줄까? 이정도로 대화 마무리. 당시에 서운한게 있었지만 남편이 하도 어깨가 아프다하니 남편 컨디션에 대화를 맞춰줌. 이후 저녁에 남편에게 아침에 서운했다고 힘들었겠구나 이정도 듣고싶었다고 말함. 남편: 니가 침대에서 같이 아기랑 자기로한거고, 모유수유도 니가 원해서 한거면서 내가 그런거까지 다 고맙다고 매번 말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고맙다는 말 듣고싶고 나한테 인정받고싶어서 새벽에 아기돌보는거면 그냥 하지말아라. 아내: 내가 인정받고싶어서 아기를 돌본다니 그게 무슨 소리냐. 나는 부부사이에 고맙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주는게 너무 상식적인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냐. 남편: 왜 그게 상식이냐. 너는 니가 듣고싶은 특정한 말을 못들으면 화가나는거같다. 상대방의 반응에 기대치를 바꿔라. 아내: 알았다. 그냥 고맙다는 말 들을 기대도 그냥 안하겠다. 힘들어도 그냥 말안하겠다. 남편: 너는 사람이 왜그렇게 극단적이냐. 살면서 본 사람중에 니가 제일 극단적이다. [이야기 2] 낮에 종일 육아하고, 강아지 산책하고, 동물병원에 갔다오고 등등 하고나서 아내가 4시부터 저녁요리를 간단히 시작함. 남편은 4시에 퇴근해서 집에 왔지만 쇼파에서 쉬고있었음 (그동안 아기는 시아버지가 돌봐주고계신 상황) 저녁 5시쯤 저녁요리가 다되었고 일찍 저녁을 먹기로함. 메뉴는 냄비밥, 국, 삼겹살구이, 김치볶음, 장조림 남편: 오늘 요리가 미니멀하네 아내: (피곤한데 실컷 요리한 사람한테 첫마디가 저거여서 살짝 기분나빳음) 오늘 요리가 간단하긴하지 에이 그래도 그거보단 조금 더 긍정적인 반응이 받고싶은데~ 남편: 미니멀하다는게 왜 부정적인지 모르겠다. 니가 지금 기분이 부정적인 상태라서 내가하는 말이 다 꼬아서 들리는거 아니냐. 아내: 기껏 요리했는데 적어도 첫마디가 미니멀하다보단 고맙다는 말은 듣고싶어서 말한거다. 남편: 너는 성격이 왜그렇게 의존적이냐. 내가 매번 다 요리하고 겨우 오늘 요리해놓고 고맙다고 내가 꼭 말해야하냐. 그렇게 인정받고싶어서 요리하는거면 그냥 하지마라. 너무 관심을 왜그렇게 구걸하냐. 피곤한 스타일이다. 부부사이에 고생했다, 고맙다 같은 말 듣고싶어하는게 의존적인 성격인건가요? 저는 남편이 제가 하는 육아나 가사를 당연시여긴다고 느껴지거든요. 종종 남편이 저렇게 대화를 몰고가면 가스라이팅하는건가 싶기도합니다. 제가 말한게 저정도로 남편이 막말할 이야긴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 피곤한 성격인건지 다른 분들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해요. 남편이랑 나중에 같이 볼거에요. 부정적인 내용이라 읽는데 피곤하셨을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6

  1. 저희남편은 집와서 집안일 다해요 설거지 밀린거다하고 빨래다하구요 바닥 물걸레 다하구요 제가 아기잘때 빨래라도 돌려놓으면 온갖 호들갑 ? 떨며 고맙다고해요 당연히 본인의 몫인데 제가 아기보면서도 본인 일 도와줬다구요... 그냥 아기 뱃속에 품고 출산하고 최선을다해 아기 키우는것만으로도 저는 슈퍼아내이자 수퍼맘이라고 늘 고마워하고 항상 미안해해요...... ㅜㅜ 아내분이 너무 맘상하고 아프실거같아요 남편분이 뭐때문에 그렇게 민감히반응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힘든시기 서로가힘이되어주어도 모자라니ㅠㅠ 친절히 대해주셨음해요..

  1. 남편이 예민함 ㅡㅡ

  2. 남편이 피곤해서 날이서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근데 엄마 입장에서 보면 그저 가소롭... 할말많지만 다른 분들이 이미 많이 하셔서 여기까지만 할게요

  3. 음식 미니멀에서 웃고갑니다 ㅋㅋㅋㅋ 전 요리 자체를 못하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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