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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는 바이러스 감염 너무 지치네요.

29개월 아들과 낼 모레 100일 둘째딸을 두고 있는 애기엄마입니다. 첫째 육아초기 이후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지금은 둘째 육휴중이지만 작년에 제가 복직을 하며 당시 13개월차인 첫째는 남편의 직장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어요. 어린이집은 선생님과 아이들을 포함하면 100명이 넘는 규모가 있는 어린이집이고 등하원 환경이나 선생님들의 소통, 아이의 발달 등을 생각하면 정말 만족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보내면 병원은 계속 가게되고 약도 달고 산다는 말을 그전부터 많이 들었어서 어느정돈 각오했었는데 정말 보내고 난 뒤 한달차부터 폐렴, 장염, 크고작은 열감기..등등 한달에 한번꼴로 크게 아프더라구요. 다행히 집 근처에 어린이병원이 있어서 치료는 그때그때 받고 입원도 큰 어려움없이 했지만..일을 병행하며 아픈아이를 케어하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저희 부부 둘다 본가가 멀고 부모님들도 직장생활 중이셔서 양가 도움없이 케어 해야하다보니 아이가 입원이라도 하게되면 그야말로 비상이었습니다. 둘이서 번갈아 반차를 쓰며 교대근무(?)를 했고.. 어렵사리 연차를 써가며 버텼네요. 24개월즈음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말도 있던데 저희애기는 그때가 피크였습니다. 작년 말부터 연초까지 b형 독감, 장염, 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까지..두달동안 네 개의 바이러스를 거치고 나니 정말 진이 다 빠지더라구요. 그때가 둘째 임신 7개월즈음부터여서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4월 초 아데노바이러스로 입원을 또 한 차례(불과 두달전에 독감으로 입원)하고 2주뒤에 출산을 했는데 신생아가 태어나니 감염에 더 예민해지게 되고 그야말로 지뢰밭을 다니는 기분이랄까요.. 지난달부터 수족구 공지가 뜨기 시작해서 (이 어린이집은 반 내 전염이 발생했을 경우 공지함) 첫 공지(3주전쯤)후 혹시 몰라 일주일 가정보육하다 보냈는데 그 뒤로 전염발생 공지가 없어 안심하려던 찰나 애가 새벽에 열이 갑자기 나더니 하루종일 안떨어지네요. 병원에선 지금은 초기감기같다곤 했지만 수족구 가능성도 열어두라고 하구요. 지금도 해열제 3포째 먹이고 재우면서 옆반 친구엄마한테 상황 얘기하니 그반은 지난주부터 이틀에 한명꼴로 수족구확진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얘길 들으니 마음을 좀 내려놔야하나 싶기도 한데 막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니 100일도 안된 둘째도 넘 걱정되고..쉽지 않네요. 어찌저찌 첫째 재우고나니 넘 답답해져서 옆에서 글이라도 끄적여봅니다...ㅜ 이젠 정말 바이러스에 '바'자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나고 노이로제에 걸릴것 같아요..;; 언제쯤 이런 걱정에서 조금..괜찮아질까요? 다들 비슷한 상황이신분들도 많으시겠죠? 요즘은 참..아이도 부모도 살기힘든 세상인것같아 씁쓸하지만 그래도 우리 힘내보아요ㅜ

댓글

12

  1. 저도 지금 첫째 28개월 둘째 곧100일인데 첫째 감기랑 바이러스땜에 둘째를 거의 안방에 가둬놓고 키우고있어요..ㅠㅠ 조리원 퇴원하고 집에 오자마자 첫째 감기 옮아서 고생하다 결국엔 47일차에 대학병원 입원도 했어요 ㅠㅠ 요새 수족구가 난리라 매일매일 가슴 조리며 살고있어요 이제 진짜 감기라면 진절머리가 나요ㅠㅠ

    1. subcomment icon

      그러게요..둘째는 그래서 더 안쓰런맘도 큰 거 같아요...어린이집을 안보낼수도, 밖을 안나갈수도 없으니 그저 이 시기가 얼른 지나가길 바래봅니다...ㅠㅠ우리 힘내요

  2. 누가 24갤이래요..3돌은 지나야 좀 나아져요! 4돌 지남 더 좋아진다고 하구요. 저희 첫째도 3돌지나고 확실히 덜아파요! 아연 꼭 먹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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