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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둘째 백일잔치 하시나요? 갑자기 짜증나서 하기 싫어여ㅜ

사실 요즘 백일 잘 안챙기는 분위기기도 하고 둘째기도해서 그냥 가족끼리 먹을 백일떡 정도만 맞춰서 먹고 넘기려고했는데 시엄니가 둘째 30일도안됬을때(거의 조리원 나오자마자쯤..) 백일잔치 어떻게할꺼냐고?? 물어보셔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해야하나 스트레스 받고있는 사람입니다ㅠ 우선 저는 원래 둘째는 백일잔치까지 할 생각은 없었어요. 첫째는 24년생이고 첫째 백일때는 양가부모님+시누네부부+제동생들까지 집에서 중식 배달해먹고 떡3종 맞추고 과일들 사고 백일상 빌려서 사진찍고 했었는데요. 한복도 입구요. 근데 사실 이날 애기 컨디션도 별로여서 사진도 한장 제대로 못건졌고 저도 너무 힘들고 뭐 음식은 코로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남편이랑도 그날 좀 그날 싸워서(?) 그냥 힘들었고 짜증났던 기억밖에 없네요.. 그때도 "백일 요즘 누가하나 안해야지" 했는데 시어머니는 백일 그래도 가족끼리 식사라도 해야지.떡이라고 맞춰야지. 이러셔서 그럼 식당가서 밥사드리면 되겠다 싶었는데 친정엄마는 삼신상 어쩌고 ..그리고 애 백일잔친데 애한테 뭘 해줘야지 어른들 밥만 식당에서 먹는게 뭔소용이냐고??그러시는거예여.. 그래서 안하려다가 양가 첫손주기도하고 저도 그낭 넘기기 좀 신경쓰여서 백일 했던건데 이래저래 너무 힘들었어서 다시 안하고 싶었어요ㅠ 여튼.. 그래서 둘째는 백일 안하려다가 백일잔치하라는 시어머니 얘기듣고 안한다고 하면 또 이소리 저소리 하실거같아서 집에서 백일상 빌려서 그때처럼 가족들 모여서 음식 대접하려고 날짜 정해서 말씀드렸거든요. 애기들이 저녁에 컨디션이 안좋기도 하고 다음날이 주말이기도 하니 금요일 점심에 하려고(그날이 100일 당일이기도함.)한다고 말씀드렸어요. 근데 저희 엄마는 일때문에 휴무 못낸다고 하시고.. 금요일 저녁에 하면 퇴근하고 오신대요. 그럼 6시 30분쯤되요. 아니면 엄만 안챙겨도되니까 정 시간 맞추기 어렵고 점심에 해야겠으면 시댁이랑만 챙겨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아 직장다니니까 휴무 못낼수 있는거 저도 이해하는데 두달도 전에 말한건데 바로 딱잘라 저렇게 말하니까 좀 섭섭하더라구요.?.. 둘째라 그런가 별로 백일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시는 느낌이 들었어요ㅠ 그래서 알겠다고 저녁에 하겠다고 시댁에 말씀드려서 시댁에서 금요일 저녁 좋다고 알겠다고 하셨어요.(-->금욜저녁으로 픽스됨) 그래서 날짜 맞춰서 백일상이랑 떡집이랑 예약했는데, 갑자기 어제 시아버지가 둘째 백일잔치 하루 당겨서 목요일에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99일에 하자고. 이유는.. 토요일에 친구들이랑 놀러갈예정이었는데 하루 전날인 금욜에 미리가서 더 놀고싶으셔서래요.. 이것도 머리로는 그럴수 있다 생각은 드는데.. 그냥 갑자기 참았던게 터져서 너무 짜증나고 하기싫어졌어요ㅜㅠ 제가 목요일에 하기는 싫은게 백일상을 그럼 목욜에 빌려야하는데 수욜에 받아서 목욜에 찍고 금욜에 반납이거든요.. 제가 첫째때 끼인 평일에 해봤는데, 떡이랑 음식 있을때 찍어야 예뻐서.. 전날은 상이 허전해서 안예쁘더라구요. 그러면 잔치 당일이나 물건반납하는날인 목금에 찍어야하는데, 목욜은 잔치 당일이라 컨디션 조절하려면 잔치 전에 애기 무리시키면 안되구.. 금욜은 그거 정리해서 넣느라 정신없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금욜에 식을 하면 목욜에 받아서 금욜쓰고 주말에 애기 컨디션 보고 찍어주고싶어요.(금욜에 잔치하는걸로 하면 월요일 반납이거든요) 이왕에 백일상 비싸게 빌린거 사진이라도 남기려구요....ㅜ 애기들 사진찍는건 애기 컨디션에 전적으로 달려있잖아여ㅜㅜㅜ 그리고 다른건 다 둘째치더라두.. 어른들께 섭섭해요.. 그냥 시아버지도 엄마도 그렇게 바쁜거면 그냥 백일잔치 자체를 안하고 싶어요. (이게 제일 큼..) 나도 백일 그런거 안하고 그낭 우리 가족 넷이서 추레하더라도 셀카한장 남기고 백일기념~~하고 넘기려했는데, 시엄니가 백일잔치해라 떡해라 하시는 바람에 하는건데.. 그리고 이왕 할꺼면 또 구성은 갖춰야해서 이것저것 준비하는건데.. 제 맘대로 잘 안되니까 걍 서운하고 짜증나요ㅜ 눈물도 나고.. 이런거에 짜증나는 제 자신도 짜증나는데.. 망할 호로몬때문인지 휴.... 그냥 다들 바쁘신거같아서 안하려고 한다고 통보해버릴까요? 너무 버릇없어 보이려나요.. 혹시 제가 빡친거 아시고 어른들이 알았다. 금욜에 다시하자하면 그냥 못이기는척 해야할까여? 근데 그냥 이렇게 되니까 목욜이든 금욜이든 걍 하기 싫어요ㅜㅜ 내가 내돈 들여서 내새끼 백일 하는건데 왜 어른들 눈치도 보고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하...... 말할데도 없고 짜증나서 글 끄적여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4

  1. 첫째때 해봤고 힘든거 아니까 엄마가 안한다는데 왜들그러시는지... ㅠㅠㅜ 안한다고 단호하게 말해보는게 어떠세요 저도 백일 그냥 사진만 찍고 넘어가고 싶었는데 시부모님이 원하셔서 하긴하지만 솔직히 안하고 싶어요 백일상 대여도 비싸고 준비하는게 신경쓰이고 당일 부모님들 식사도 챙겨야하고 아기 컨디션도 중요하고 ㅠㅠ

  2. 전 이번에 시부모님 만났을 때 첫째랑 놀아주고 있는 사이에 신랑이 시부모님께 이야기 하는게 들리더라구요 둘째 백일은 양가부모님 없이 조용히 우리끼리 할 계획이다 하구요 어머님이 왜 그렇게 하냐고 뭐라하시는게 들리더라구요ㅎㅎ 신랑이 완강하게 백일잔치도 초대받으면 다 부담이라서 가족들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다고 말하더군요 자리에 돌아오니 어머님이 기분이 좀 안좋아보이길래 슬쩍 여쭤보니 백일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저는 가족들 다 부르고 싶은데 백일 떡은 공짜가 아니라더라구요 요즘은 금값도 비싸고 다른집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둘째는 조용히 하고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오빠도 그러고싶은가봐요 어머님이 하고싶은데로 할까요? 하니 우리가 하고싶은데로 하라고 하시네요ㅎㅎ

  3. 백일반지는 가지고 오시는거죠?! ㅋㅋㅋㅋㅋ 가지고 오시라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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