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가끔 그래요ㅠㅠ 다행히 호르몬 때문임을 남편이 알고 이해하고 있어서 다독이면서 받아주는데…너무 미안하더라고요ㅠㅠ
2027년 2월 베동
/ 임신고민
임신후 화가…너무 많아졌어요 ㅠㅠ너무 슬퍼요..
진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로 화를 내본 게 제 인생에서 처음이라, 요즘 제 자신을 너무 탓하게 되네요…🥲 첫 임신에, 입덧에, 고위험군이라 신경도 많이 쓰이고…힘든 건 알고 있었지만 호르몬이 이렇게까지 무서울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정말 별것도 아닌 일에 갑자기 화가 확~~~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예를 들면… 남편이 설거지 도와주고 있었는데 남편이 설거지하느라 손이 없으니 저에게 괜찮으면 “같이 마실 티 좀 타줘~” 했는데 밥도못먹고 입덧으로 힘든나에게 왜시키는건지 그게 또 갑자기 화가 나고…😅 심지어 아마존 장바구니에 담아둔 걸 실수로 지웠다고, 저는 거의 세상이 무너진 사람처럼 극대노를 했어요…😂 그 순간은 진심으로 ‘나 왜 이러지…? 나 미친 사람 된 건가?’ 싶더라고요. 결국 정신 차리자마자 남편한테 바로 사과하고, 펑펑 울었습니다. 너무 미안해서요… 화를 낸 것도 속상한데, 그런 제 모습이 너무 낯설고 용서가 안 되더라고요. 혹시 다른 예비맘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셨나요? 단순히 호르몬 때문만은 아닌 건지… 제안에 다른 화많은 사람이 원래 있었던건지ㅋㅋㅋ 아니면 정말 임신 호르몬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바꿀 수 있는 건지 너무 궁금해요. 사실 저는 원래 화를 잘 내는 성격이 아니에요. 오히려 참고 넘기는 편이라, 지금 제 모습이 더 낯설고 괴리감이 커요. 평소에는 임신때문에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라고 해서 아, 내가 지금 한 생명을 품고 있구나. 엄마가 된다는 건 정말 고귀하고 경이로운 일이구나.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다가도… 한 번 스위치가 켜지면… 평소의 저는 어디 가고, 헐크가 대신 로그인한 것 같은 느낌…🤣왜이리 화가…많아지는건지…ㅠㅠ 흐어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 나면 또 정신이 번쩍 들어서 이게 진짜 나 맞아…? 나 두 얼굴인가…? 이중인격인가…? 싶을 정도로 자책하게 됩니다.😭ㅠㅠㅠㅠ 임신이 힘들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감정까지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탈 줄은 정말 몰랐네요.남편과 뱃속에 아이에게 참 미안한 하루입니다.. 혹시 저처럼 평소 성격이랑 너무 달라져서 당황하셨던 분들 계시면 경험 좀 들려주세요.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라는 위로를 조금 받고 싶은 하루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베동의 모든엄마분들 화이팅❤️
댓글
4

ㅠㅠ초보맘쓰님도 그러셨구나.. ㅜㅜ 그래도 남편분이 이해하고, 받아주셔서 넘 좋네요 ! 전 이놈의 호르몬때문에 정말..ㅎㅎㅎ화났다가, 슬펏다가 또 좋았다가,우울했다가ㅋㅋㅋ하루에도 몇번씩 감정변화가 바뀌는지… 살면서 이런경우가 첨이라 저도 참 많이 놀랏네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에구ㅜㅜ 그래도 사과 하시고 잘하셨어요♡♡ 기분이 왔다갔다 하죠ㅠㅠ 또입덧중이라 진짜 예민하긴해요ㅠㅜㅜㅜ 그래도.. 남편이 잘하신다면 최대한 짜증안내고 냈다면 꼭 사과하면서 본인이 잘 조절이 안된다고도 알려주시고ㅠㅜ 그럼에도 조절하기위해 노력도 하시고^^ 그러다보면 또 원래의 나처럼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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