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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속이 답답해요

그냥 신랑욕이에요.... 답답해서... 재혼가정이고 저는 딸둘 상대쪽은 딸하나 이번에 막둥이 딸 낳아서 이제막 4개월 좀 넘었어요... 고딩 둘에 대학생 큰딸...고딩둘한테 들어가는돈이 많아 100일 지난 아가 어린이집에 맡기고 늦는날은 큰아기가 봐주면서 전 직장도 육아도 살림도 하고 있어요.... 나이들고 한번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예전 같았으면 정말 짜증이 많이 날 상황이지만 그렇지 않았어요...늦은 나이에 본 막둥이가 마냥 이쁘면서 미안한 마음 뿐이었죠... 어제도 큰아기가 3시쯤 막내를 하원해서 집에 데리고 있었고 전 직업 특성상 근무가 11시-23시 신랑은 현장일 하는 사람이라 출장중 이었고 돌아오는 날이었습니다. 신랑이 밤9시쯤 도착 걱정된 제동생도 저희집에 왔고 애기가 열이 난다는걸 동생이 체크 --> 저와 통화후 바로 병원 --> 수족구 진단 --> 해열제 처방후 귀가....그 병원 가는 사이 애아빠가 보쌈에 소주를 시켰는데 큰아이가 애기도 아픈데 혹시 삼촌이 (아직 삼촌이라고 부릅니다.) 술마실까 배달온 소주 3병을 챙겨 외할머니댁으로 갔습니다.(방이 모자라 큰아이는 근처 친정에서 외할미랑 이모랑 지내요) 그걸 안 애아빠가 어제부터 계속 짜증을 내네요... 스트레스 받는다 자길 무시하냐 왜 맘대로 가지고 가냐..이해합니다. 물어보지 않고 가지고 간건 큰아이 잘못이져 큰애 입장에서는 혹시 술이 눈에 보이면 마시게 될까봐 가지고 갔다고 하는데 애아빠는 기분 나쁠수 있어요. 근데...그래도 애가 아픈데...전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집안일하고 애기 7시에 깨워 분유먹이고 씻기고...하루에 3시간정도 잡니다... 전 환자입니다 뇌혈관질환과 이번에 임신중독증으로 인산 고혈압 허혈성심장질환이 생겨 약물 복용중이에요...그래도 여태 밤에 새벽에 애기가 울고 보채도 다 제가 했는데 어제도 물론 제가 케어하고요 근데 대체 뭐가 그리 기분이 나쁘다고 아직도 짜증에 하나도 안돕고 혼자 쇼파에 누워 있네요 그만하고싶습니다,너무 그만하고 싶습니다 눈물만 납니다

댓글

3

  1. 아이고...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12시간 근무에 새벽수유까지 감당하시려면....100일 아가도 어린이집 다니느라 고생이고 첫째아이도 아직 자기 챙길나이인데 막둥이 챙기느라 고생이구요.. 아기보면서 술이라니요..열불납니다 정말....

  2. 님을 나무라는 댓글을 달려다가 상처 받으실 것 같아서 고쳐 씁니다. 남편 기분이 풀리려면 술을 제자리에 둬야겠지요ㅜㅜ 술 좀 가져간게 뭐가 그리 큰 잘못인가요...전 잘못이라 생각하지않는데....그냥 평소에 무시를 많이 당하셨겠죠 딸들 사이에서........ 평소에 받은 무시, 섭섭함을 지금 풀고 있으신가봐요ㅜㅜ

    1. subcomment icon

      평소에 제가 퇴근전까지 애를 혼자 봐야하는데 보면서 술을 마셔요...그런모습들이 아이들을 불안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야기 잘했고 주1회 제가 있는 날에만 술을 마시기로 했어요 안된다면 치료도 받기로 약속했고요~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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