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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동실병원.. 우울해요😢

2인실인데 그제 입원하신 옆 산모분께서 어제 출산하시고 아가를 데려오셨어요, 지나가면서 보니까 너무 귀엽고 우는 소리도 귀엽고 예뻐요..ㅎㅎ 보고 싶을 때 마다 볼 수 있고 새벽에 수유하시는듯한 소리를 듣는데 저는 아이 없이 있으니까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우울했어요...🥹 저희 아가는 니큐 들어가있어서 모자동실도 안되고 어제 점심에 소변줄 떼고 처음 봤거든요.. 작고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니큐에 있으니까 작은 몸짓들도 어디 불편해서 그런건 아닐까 걱정되고 내가 조금 더 잘 품어주었다면 좋았을텐데 나의 잘못같아 미안하더라구요 조리원도 아이없이 가면 그렇게 우울하다는데 병실에서부터 이런 기분을 느끼고 있네요 😅 지금이 잘 회복할 수 있는 기회라지만.. 쌩 고생이라도 좋으니 그냥 건강하게 보고 싶어요

댓글

48

  1. 지금은 9개월이 된 제 쌍둥이 딸들도 조산아로 태어나서 20일 정도 니큐에 있었습니다. 아내가 조리원에 들어갈 때 다른 산모 분들은 아기를 데려오는데 저희만 못 데리고 입소했어요. 그래서 그 마음이 어떤 심정인지 너무 잘 공감되고 더욱 위로를 전합니다. 사실 잘 아시겠지만, 이 상황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다만 아기가 목소리로만 듣던 사랑스런 엄마의 모습이 너무 궁금했던 탓에 그저 성급하게 뛰쳐 나왔을 뿐입니다. 그러니 이 상황은 불행이 아니라 하루 빨리 엄마를 보고픈 아기의 소원이 성취된 것이라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제 아이들이 니큐에 있을 때 면회시간과 수유 시간이 겹친 날이 있었습니다. 밥을 달라고 어찌나 우렁차게 우는지, 그 분주한 니큐에 제 아이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거기 있는 모든 아기가 밥때가 되면 다 그러더라고요. 아마도 글쓴이분의 아기도 똑같이 우렁차게 잘 크고 있을 겁니다. 아기의 작은 손짓은 사랑하는 엄마 얼굴 빨리 만져보려는 연습일 것이고 그 발짓은 엄마 품으로 하루 빨리 달려가고픈 염원일 겁니다. 그러니 안타까워하기 보다는 아기가 엄마 품에 안기는 그 날을 기다리며 함께 준비하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의 건강과 글쓴이분의 산후 회복을 빕니다. 그리고 엄마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 저는 39주 5일에 낳았는데 건강하게 태어났어요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제가 출혈이 심해 심장마비까지 왔어서 바로 대병 응급실에 가고 중환자실에 있었어요 다행히 심장마사지하고 26분만에 호흡돌아왔네요...심장,신장,간,췌장,폐까지 이식해야될만큼 안좋았었지만 천운으로 뇌에 무리없고 15일만에 회복완료 해서 모니터링 되는 일반병동으로 옮겼어요...15일동안 인공호흡기까지 달고 중환자실에 20일동안 일반병동에 있으면서 남편이 매일 면회오고 아기보고싶을까봐 사진도 가져다줬네요.. 중환자실 간호사분들이 힘내라고 자리 가까운곳에 사진을 붙혀주셔서 그거보면서 견뎠습니다😢 그리고 눈물날때 훌쩍이시 마시고 소리내고 펑펑 울어보세요! 아기낳고 눈물흘리면 나중에 눈시리다고 울면안된다고 하던데 저는 한번 울때 펑펑울고나니 그다음에 눈물이 잘 안나더라구요!! 힘내시고 그 다음은 행복한 날들만 가득할겁니다!! 화이팅!😄

  1. 어이구 걱정마세요 애넷 낳고 저도 애기 니큐 보내서 알지만..그런 자책 하지마세요.엄마는 강해야합니다.아가들도 그걸 느껴요!그리구 니큐 다녀온 아가들이 더 건강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아가가 니큐에 있어서 밀착케어 받아서 더 쑥쑥 잘자라고 있다고! 니큐 다녀온 우리집 3호는 벌써 3살인데 아주 걍 까불이에오ㅎㅎ저는안아보지도 보지도 못하고 바로 대학변원보냈는데..병실에서 울고불고 집에서도 울고불고 했는데(면회도없음)다 부질없는짓이더라고요. 아가도 엄마가 얼른 회복하길 바라는거라고 니큐에 있는거래요 그러니 어서 잘 추스리고 자책하지말고 강하게 맘먹고 웃으며 아가 기다려요!화이팅

  2. 아이한테 미안하고 걱정되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엄마 몸도 중요하니 충분히 쉬면서 몸 잘 챙기시는게 좋아요 정작 품에 안았을 때 엄마가 힘들면 아이 보는 것도 쉽지는 않더라고요 ㅜ

  3. 저희 아이도 니큐 3개월. 엄청 건강하고 보고 싶은 마음 아는데 아이를 위해 잘 견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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