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어린이집 보내세요 ㅠㅠ엄마가 우울증약을 먹고 매일매일을 힘들어 하는데 그 에너지가 아기는 못 느낄까요? 차라리 애기 얼집에 맡기고 복직 하세요 ㅜㅜ 일도 좀 하고 사회로 돌아가야 엄마도 숨 쉽니다
익명
/ 자유주제
다들 어떻게 버티고 계시나요..
13개월 아기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 시기가 애매해선지 아기와 하루를 보내는 게 더 힘에 부치네요 ㅠ 방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싶어하는데 아직 완전히 걷지는 못해서 엄마나 아빠가 허리 숙여가며 손 잡아줘야하고. 카페 데려가도 유모차 싫다고 울고 식당이든 집에서든 부모가 밥 먹으려고 하면 무조건 울어서 스트레스로 꼭 체하니 차라리 안 먹게 되네요. 그나마 산책로 걸으면서 김밥 허겁지겁 먹는 정도. 아기 자고 나면 너무 피곤해서 제 관심사나 자기 개발에 쓸 에너지도 없네요. 우울증 약 먹고 그냥 잠드는 게 요즘 그나마의 낙이에요. 그러다보니 잠은 일찍 들지만 내가 뭐하며 사는건가 의미가 없게 느껴지고요..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보내야할지 아침마다 막막하고 그렇습니다… 아기 키우는 거 당연히 힘들지만 왜이리 힘든걸까요.. ㅠㅠ 다들 어떻게 견디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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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갤때 참 애매하죠 ㅎㅎ 체력이 늘었는지 낮잠도 안자려 하고, 몸 움직이는건 더디고 넘어질까 붙어있어야하고요. 전 그냥 데리고 나갔어요. 유모차 싫다하면 안고 나가서 바람쐐고 주변 구경하면서 산책했어요. 그리고 졸려하면 집와서 재우고 또 나가서 산책하고 커피 마실때 애기 우유주고 하면서 보냈던거 같아요. 밥은 애기 이유식 먹일때 같이 국에 말아서 허겁지겁 먹었어요. 그렇게라도 해야 살거 같았거든요. 그렇게 일과 정해놓고 하니 차라리 저한텐 일이 생긴듯해서 좀 더 낫더라구요!
15개월부터 보냈는데 보내기전과 후는 천지 차이에요...지금도 힘들지만 쉬고싶으면 쉬고 제 시간이 생긴다는게 너무 좋아요 물론 집안일에 어른밥 애밥 하고 4시부터 애 잘때까지 힘들어서 현타오긴 하는데 애가 크면 클수록 더 버틸 힘이 나요 힘내세요 아기가 문장으로 말하고 주고받는게 되면 그때부터 더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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